속리산의 정이품송[正二品松]... 2016, 08, 06
2016. 8. 12. 00:27ㆍ충청도
우리나라의 명승지나 노거수에는
유명한 인물 혹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 있는데
이 중, 나무와 관련하여 대표적인것이 정이품송과 세조 임금의 이야기다.
세조는 재위 10년 음력 2월, 요양을 목적으로 온양, 청원을 거쳐 보은 속리산을 방문한다.
말티재를 넘어 속리산으로 가던 중
길목에 서 있는 소나무에, 임금이 타는 가마 인, 연[輦]이 걸릴것 같아 연걸린디고 하자
신기하게도 늘어진 가지가 스스로 올라갔고 돌아가는 길에는 갑자기 비가 와 일행은 이 소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였다고 한다.
세조는
'올때는 신기하게 나를 무사히 지나도록 하더니 이제 갈때는 비를 막아주니 참으로 기특하도다' 하면서
이 소나무에게 정이품[正二品]의 품계를 하사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후부터 이 소나무를
연거랑이 소나무[輦車松], 연송[輦松] 정이품송이라고 불렀으며
인근 마을은 군사들이 머물렀다고하여 진[陣]터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안내글 참조]
두줄 돌로 길을 표시한것이 옛 길이다.
근처 연지에 홍련이 아직도 피어 있어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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