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봄 야생화를 찾아서... 2024. 04. 09

2024. 4. 13. 22:02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남한산성에

늦게 피는 봄꽃들을 찾아 보려고 집을 나섰는데

등산화가 아닌 바닥이 다 닳아버린 런닝화를 신고 나왔다. 

신발은 못 챙겨 신었어도 스틱은 챙겼다. 

 

다행히 스틱 덕은 봤지만 

비탈진 길은 미끄러질까봐 조심하면서도

정작 봐야할 꽃이 있는 곳엔 가지 못했다. 

 

1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집에서 보니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에 벚꽃이 피었다. 

성남 벚꽃길 제 3경이다. 

남한산성에 도착해

큰괭이밥을 보러가는 길에 홍매화가 피었다. 

 

 

 

큰괭이밥

 

 

 

가지복수초가 예쁘게 피었다.

 

 

 

저 계곡을 내려가야 

청노루귀와 꿩의바람꽃을 만날텐데 

미끄러져 다치면 아니간만 못하니... 

 

10년만에 만난 애기괭이밥

매년 들러 봤지만 눈에 띄지 않아 멸종된줄 알았다.

 

무더기로 올라와 반가움에 보고 또 보고...

 

금붓꽃이 피었을까 가보니 솜나물이 예쁘게 피어 있다.

 

 

 

태백제비꽃

 

잔털제비꽃

 

양지꽃

 

이제 꽃봉오리 달린 산앵도

 

서문(행궁 우측에 있어서 우익문)

 

서문

 

서문 전망대에서 본 서울.

 

롯데타워. 한강. 남산이 보인다.

 

 

 

성곽길.

예전엔 성벽 밑에도 청노루귀가 피었었다. 

 

예봉산

 

북문(전승문)

 

벚나무

 

자목련 꽃봉오리

 

내려오는 길에 버스앞자리에서 담은 풍경 (성남벚꽃길 제3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