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조안면에는 다산 유적지 이외에 다산이 유배지에서 돌아와 걸었던 강변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원래는 마재성지를 들러 미사 참례를 하고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성지에 도착[오전 7시]해 버려서 근처 공원을 걸어 보았다. 시원한 강 풍경을 보며 상념에 잠겨 걷..

의정부 교구 마재성지는 정약현(1751~1821)ㆍ정약전(1758~1816)ㆍ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 1760~1801), 다산 정약용(요한, 1762~1836) 등 4형제의 고향이다.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가 태어나고 묻힌 곳이다. 아내는 성녀 유조이 체칠리아, 아들은 복자 정철상 가롤로와, 성 정하상 바오로, 딸은 성..

우리집에 큰 사랑초가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이 녀석이 꽃을 피울때마다 꼭 좋은 일이 생겨 이름대로 사랑을 받는 화초이다. 올해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래본다...

새벽 5시... 문득 내다 본, 베란다 밖은 아름다운 여명으로 물들고 있었다. 근래 보기 드믄 맑은 구름 사이로 보는 황홀한 아침빛이다. 구름은 있었지만 맑았던 아침빛은 금새 안개로 뿌옇게 덮고 있었다. For the Good Time / Rita Coolidge

봄이 온듯 싶더니 여기저기 온갖 꽃이 필때 영산홍도 요란스레 피었었다. 지척에 공원에도 만개했다는 소식을 받고 벼르다가 정작 가보니 이미 퇴색하여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며칠만에 남한산성엘 올랐다. 오르는 길에 싱그러운 아까시 향이 그리도 좋을수가 없었다. 서문으로 해서 북..

음양곽으로도 불리는 삼지구엽초는 3개의 가지에 잎이 3장씩 달린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율봄식물원으로 나들이 갔다가 만난 삼지구엽초가 신기하고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보며 몇장을 담아 보았다. 삼지구엽초 기린초 백당나무꽃 단풍씨앗 한련화 장독대와 장미 작약

븉잡는 새벽잠을 뒤로하고 또 다시 탄천엘 나갔다. 고요했던 탄천엔 아침을 맞이하는 소리로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새들도 분주하고, 꽃들도 단잠을 깨느라 흔들거리고 있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운동하는 모습도 여전했고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는 사람도 있..

비 온 다음날... 은방울꽃을 보려고 성남 시립식물원을 찾았다. 작고 앙징맞게 조르르 달려있는 은방울꽃이 예쁘긴 하지만 사진으로 담기가 어려워 애좀 먹었다... 시립식물원의 5월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무성해지고 있었다. 꽃들도 서로 피느라 아우성이었다. 장승 은방울꽃 빈카 각..

이른 시간에 탄천으로 운동 겸, 유채꽃 구경을 나갔다. 오후에는 여주쪽에 일이 있어 갔다가 여주보 근처 당남리 섬의 유채꽃 풍경을 구경하고 돌아 왔다. 아직, 두곳 다 꽃이 피는 중이어서 활짝 피기를 기다리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것 같다. 탄천 남개연 노랑창포 패랭이 여주 당남리

모란과의 다년초로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에 걸쳐서 작약은 최대의 효능을 가진 약초로서 귀중히 여겼다. 그리스 신화의 의신(醫神) 파이온은 작약의 뿌리를 이용해서 하데스(플루톤) 등 많은 신들의 상처를 낫게 했다는 전설을 낳았다. 이 귀중한 약초를 채취하는데는 심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