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등나무 쉼터에 내려가면 으례 땅콩 먹이를 줄줄 알고 각종 작은 새들이 모여든다. 땅콩을 반쪽씩 난간에 올려 놓으니 낯가림이 덜한 곤줄박이가 연신 물고 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모델값을 톡톡이 해준다. 눈치만 보던 다른 새들에겐 마음껏 편히 먹으라고 땅콩 한웅큼을 뿌려 주고 왔다. 쉼터에 내려가니 곤줄박이가 먹이를 달라고 다가왔다. 먹이를 줄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는 곤줄박이 먹이를 올려놔주면 일단 상황을 살핀다. 박새는 아주 잽싸게 물고 달아난다. 박새도 땅콩 한알 물었다.

올림픽공원에서...

탄천에 다시 나가보니 원앙새들이 다른 해보다 많이 날아왔다. 인근의 저수지가 얼어서일것이다. 위치가 바뀐 다른 곳이지만 원앙새들을 무더기로 만나니 반갑기가 그지없다. 인기척만 살짝 내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날아가는 통에 미안해서 오래 머물수가 없다. 원앙새들에게서 벗어나 천변을 걸으며 만난 새들도 담아 보았다. 원앙새 살짝 내민 한발짝에 날아 오르는 원앙새들... 꾸역꾸역 세어보니 105마리... 물닭 쇠오리 쇠오리 비오리 암.수 비오리 한쌍 논병아리 가마우지 왜가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딱새 탄천

탄천에 많은 새들이 찾아 오지만 황오리는 처음 만났다. 암컷 한마리가 나타나 한바퀴 선회를 하더니 물에 내려와 잠시 놀아주고 날아가 버렸다. 다시 날아와 줄까 다른 새들을 담아 보며 기다렸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 황오리 황오리 청둥오리 청둥오리 왜가리 왜가리가 한발을 들고 서 있는 이유...? 백로 논병아리의 달리기 백할미새 흰목물떼새 딱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참새떼...

단지 공원에 나가 보았더니 먹이 활동 시간이어서인지 여러 새들이 보인다. 칼바람부는 추운 날씨에 잠깐동안에 담아본 귀여운 새들이다. 곤줄박이 쇠박새 오색딱따구리 동고비 쇠딱따구리 노박덩굴 열매를 따먹는 직박구리 노박덩굴 열매 따먹는거 처음 보슈? 단지공원의 메타숲

이제는 가까이 다가가면 모여드는 새들... 귀여워서 잠시 놀아 보았다. 곤줄박이 곤줄박이 어치 박새 이날은 돼지 비계도 추가해 주었다. 너무 추워서 먹는것까지는 못봤는데 다음날 가보니 깨끗이 비워져 있었다. 양지쪽에 큰개불알꽃도 피어 있다. 감국은 아직도 남아 있고...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싸그리 밀어버려 다시는 볼수 없을줄 알았던 원앙새들을 탄천의 뜻밖의 장소에서 만났다. 작년 겨울에 봤던 버드나무 겨우살이가 생각 나 다가갔는데 쉬고 있던 원앙새들이 인기척에 놀랐던 모양이다. 반가움에 '원앙이들 안녕?' 인사를 건넸는데도 건너편으로 달아난다. 잊지않고 다시 찾아와 준 원앙새들을 만나러 탄천에 자주 가야할 일이 생겼다. 원앙새 건너편으로 이동한 원앙새들... 세어보니 9마리... 순식간에 날아 오르는 장면을 얼덜결에 담았다. 비오리 비오리 한쌍 쇠백로 백로들... 해오라기

작년 겨울에 단지 등나무 쉼터에서 겨우내 놀아주던 새들을 올 겨울에도 다시 만났다. 전 날 땅콩 몇 알 놓아 주었는데 쇠박새가 물고 달아나더니 하루 사이에 소문을 듣고 몰려 온 모양이다. ㅎ 이 날은 들깨로 메뉴를 추가해 주었는데 참 잘도 먹는다. 곤줄박이 박새 참새

단지 공원에서 만난 눈오는 날의 새들입니다. 산수유 열매를 따먹는 직박구리 오목눈이 배풍등 열매사이로 보이는 박새. 찔레열매를 따먹고 있다. 땅콩을 놓아줬더니 10초도 안돼서 물고 달아나는 쇠박새

동네 공원에서 담은 새들입니다. 담쟁이 열매를 따먹는 직박구리 곤줄박이의 귀여운 뒤태 곤줄박이 밀화부리 밀화부리 참새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