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 2017. 5. 11. 00:47










모란과의 다년초로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에 걸쳐서 작약은 최대의 효능을 가진 약초로서 귀중히 여겼다.

 

그리스 신화의 의신(醫神) 파이온은 

작약의 뿌리를 이용해서 하데스(플루톤) 등 많은 신들의 상처를 낫게 했다는 전설을 낳았다.

 

이 귀중한 약초를 채취하는데는 심야에 개에게 끈을 묶어서 끌어당기는 방법이 취해졌다.

 

디오스코리데스의 『약물지』에

<한여름 해가 뜨기 전에 뽑은 작약을 몸 주위에 매달면 독물, 마법, 공포, 악마, 저주를 방지하고,

밤이나 낮에 일어나는 진동을 수반하는 열도 막는다>고도 하며

 

영국의 전설에서는

과오를 범한 요정이 면목이 없어서 작약 그늘에 숨었기 때문에 꽃이 빨갛게 물들었다고 하며,

꽃말인 <부끄러움>도 거기에서 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