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의 여름... 2015, 07, 16

2015. 7. 18. 22:53충청도

궁남지는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 때 인, 634년 궁 남쪽에 못을 파고, 못 가에 수양버들을 심었으며 가운데 섬을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경주 안압지보다 40년이나 먼저 생겼으며 이러한 백제의 조원 기술은 일본 정원 문화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무왕은 이곳에서 왕비와 뱃놀이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예전엔 궁남지 주변에 마밭이 많아 마래방죽이라 불렀는데 이 곳이 바로 서동요의 주인공인 무왕의 설화 배경이 된 곳이다.

무왕은 아이들에게 마를 나눠주며 선화공주가 밤마다 마동이[무왕]와 잠을 잔다는 노래를 퍼뜨려 신라의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았다.

 

 못 가운데는 다리로 이어진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포룡정은

1971년 연못을 복원하면서 만들었는데, 포룡정(抱龍亭) 이란 이름은 서동 탄생설화를 반영해 붙였다고 한다.

 

백제 무왕의 아버지인 법왕의 시녀였던 여인이

연못가에서 홀로 살다 용신과 통해 아들을 얻었는데, 그 아이가 신라 진평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이며, 그게 곧 무왕이란 설화다.

 

포룡정은 즉, 용을 품은 정자라는 뜻이다.

 

 

간접 태풍 영향으로 그늘은 시원해도  무척 더운 여름날의 나들이였다.

궁남지의 연꽃은 아직이지만 축제분위기에 준비가 잘 되어 있어 나들이 하기에 큰 무리는 없다. 

 

포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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