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풍경과 꽃(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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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겨울 나들이... 2023. 01. 23
설 다음 날, 느긋하게 점심을 마치고 남한산성엘 갔다. 신년들어 첫 산행이다. 늦은 오후인데도 올라가는 차량이 밀려 남한산성까지 1시간20분이나 걸렸다. 수어장대도 돌아 보고 매년 입춘 무렵에 만나는 앉은부채의 근황을 살펴 보고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내려가는 차량 또한 만만치가 않다. 동네는 눈이 다 녹았는데 남한산성은 거의 그대로 있어 행궁을 중심으로 빨리 돌아 보고 서둘러 내려왔다. 남문(至和門) 남문 안 쪽 비석군 인화관(人和館)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온 관료들이 머물던 객사 인화관 뒷쪽 행궁의 정문 인, 한남문 뒤에서 본 행궁 좌전(左殿). 유사시 왕의 신위를 모신 전각 좌전 뒤에서 본 풍경 숭렬전(崇烈殿. 보물 제 2185호) 백제 온조왕과 조선시대 '이서' 장군의 위폐를 모신 사당. 숭렬전..
2023.01.28 -
남한산성의 가을(2)... 2022. 11. 09
남한산성 길을 걸으며 산객들의 (뒷)모습과 이젠 끝물 인, 늦가을 꽃들 그리고 열매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산수유 푼지나무 열매 마른 혈관 가지에 슬픈 눈동자를 달고 있다. 이질풀 & 뱀딸기 까실쑥부쟁이 & 성벽에 핀 산국 산괴불나무 열매 돌외. 열매는 없고 아직도 이파리가 싱싱하다. 박새가 묻는다. "금비야. 오늘 남한산성 산행 길 즐거웠냐?"
2022.11.17 -
남한산성의 가을(1)... 2022. 11. 09
가을 나들이로 남한산성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다녀왔다. 집에서 내다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런 날은 몽환적 성곽 풍경이 좋을것 같았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안개가 걷히고 있다. 그래도 유유자적 걸어본 남한산성 나들이는 참 좋은 시간이다. 서문과 성곽 서문 전망대에서 본 서울. 짙은 안개로 롯데타워가 보이지 않는다. 서문 성곽길 수어장대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으로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동장대, 서장대, 남장대, 북장대, 외동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청량산 정상(해발 482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갑자기 모여든 단체 관람객들... 단풍 풍경 행궁 임금이 궁궐을 떠나 임시로 거처하는 곳. 남한산성 행궁은 조선 인조 4년(1..
2022.11.17 -
가을에 피는 봄꽃들과 가을꽃... 2022. 10. 22
제 철 모르고 피는 꽃들이지만 외면 할수 없어 담아 보았습니다. 가을에 보는 봄꽃들이어도 귀엽고 정감있게 다가 왔습니다. 할미꽃 꽃향유와 미모를 견주는 할미꽃 층층잔대 분홍조개나물 조개나물 각시붓꽃 제비꽃 양지꽃 잎은 단풍 들지만 꽃은 피고싶어... 제3남옹성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아침 9시부터 해가 기울때까지 돌아 다녔습니다. 귀가할때까지 걸음수가 19165 찍혔네요.
2022.10.29 -
남한산성의 가을꽃... 2022. 10. 22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났으니 남한산성의 야생화들도 시즌 마감때가 온것 같다. 외곽 먼곳까지 가서 좀바위솔을 만나고 남옹성 부근을 다녀보니 꽃향유는 아직도 지천이지만 이제 서서히 지기 시작하고 있다. 꽃향유 흰꽃향유 가는잎향유 가는잎향유 변산향유 자주쓴풀 이제 거의 끝물이다. 용담 고사리삼 주홍서나물 빨간열매지의 ? 제2남옹성 제2남옹성
2022.10.28 -
좀바위솔 外... 2022. 10. 22
올 가을에도 건너뛸수 없는 눈맞춤, 좀바위솔을 만났다. 기후 탓인지 작년 대비 거의 전멸 상태여서 안타까웠지만 단 4개체... 그나마라도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 내년엔 더 많은 개체를 만날수 있기를 간절히 빌며 남한산성 성내에서 보기 어려운 식생들을 담아 보았다. 좀바위솔 4개체 단체 사진 바위꽃탱자나무지의 뿔사슴지의 솔이끼 산일엽초 팥배나무 올해 풍성하게도 달렸다.
2022.10.27 -
장경사의 구절초와 폭우로 무너진 성곽길... 2022. 10. 12
남한산성 장경사로 구절초를 보러 갔는데 지난 폭우 때문인지 거의가 전멸 상태다. 몇송이 남지않은 구절초나마 들여다 보며 잠시 산사에 머무르니 대학 수능 기원 염불 소리가 간절하기 짝이 없다. 장경사에 오를때는 산길 겸, 찻길로, 내려 올때는 성곽길을 따라 동문으로 걸었다. 송암정 부근엔 폭우로 무너진 성곽이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알수 있게 한다. 장경사 경내 작년엔 대웅전과 범종각 뒤편에 구절초가 하얗게 피었었는데... 구절초 노랑구절초와 멋쟁이나비 지붕 위 구절초와 와송 하산길에 돌아다 본 성곽 신지옹성과 봉암성(벌봉) 가는 방향 송암정 쪽으로 가는 성곽. 행궁이 보인다. 당겨서 본 행궁 수해를 입은 송암정이 보임. 송암정(정확한 표현으로는 송암정 정자가 있던 바위)과 무너진 성곽 소나무가 있어서 솔..
2022.10.20 -
남한산성의 가을꽃들... 2022. 10. 10
오이풀 미역취 수리취 산국 장구채 노랑유홍초 용담(이른 시간이라 꽃이 피지 않았다.) 나도송이풀 할미꽃 산부추 산박하 까실쑥부쟁이 개쑥부쟁이 자주쓴풀 예초기가 지나간 자리. 깔끔하다. 지금쯤 개쑥부쟁이가 꽃밭일텐데 이곳도 가혹하게 예초기가 지나갔다.
2022.10.18 -
남한산성의 가을꽃, 자주쓴풀과 꽃향유... 2022. 10. 10
가을이 가기전에 만나야 할 꽃들을 찾아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자주쓴풀과 꽃향유가 예쁘게 피기도 했지만 지천으로 널려 있어서 많이 걷지않아도 한 소쿠리는 금방 담을수 있었다. 자주쓴풀 한송이 두송이 세송이, 네송이... 무더기 또 무더기... 그물망 사이로도... 흰꽃향유 꽃향유 꽃향유도 발길 닿는데 마다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2022.10.18 -
남한산성의 초가을 야생화(4)... 2022. 09. 11
이른 아침에 멀리서 달려온 꽃친구와 함께 남한산성의 여러곳을 들러 만나본 꽃들입니다. 무릎까지 물에 빠지며 건너가 담은 '바위떡풀' 산개구리 자주조희풀 & 이삭여뀌 눈빛승마 이제 시작 인, 투구꽃과 흰진범 개싸리 & 흰좀싸리 수리취 흰닭의장풀 쌍두화 참회나무열매 백부자 백부자 병아리풀 장경사 신지옹성 소나무가 있는 풍경 가을이 성큼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