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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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열나흗날에 뜬 달과 풍경... 2024. 02. 23
연일 변덕스러운 날씨에 정월 대보름날에 보름달이 뜰까 미심쩍은 차에 열나흗날 저녁에 밥준비를 하다가 창밖을 보니 달이 이미 둥실 떠올랐다. 가스 불을 끄고 달을 올려다 보며 사진에 담아 보았다. 구름이 지나 다녀서 기다려 가며 담았다. 동쪽 인, 망덕산위로 떠오른 달을 다중촬영으로 검단산 위에 올려 놓았다. 역시나 대보름날 인, 오늘은 달을 볼수가 없었다. 올들어 첫번째 달. 다중샷 다중샷 왼편 사선으로 내려오는 검은 부분은 재건축 예정지로 철거중이다.
2024.02.24 -
봄눈(春雪)이 내린 날. ... 2024. 02. 15
오전엔 비가 내리더니 오후들어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데 북풍한설 몰아치듯이 요란하게 내렸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눈이 그치고 집에 들어오면 눈이 펑펑 내리고 참 변덕스럽고 뭐가 안 맞는 날이었다. 공원으로 올라가니 눈이 잦아지는 중... 이끼밭에 싸락눈 아이들 집에서 본 눈내리는 모습 저녁에 집에 와서 내다보니 상고대가 핀 설경이 펼쳐져 있다. 다음날 아침... 집 나서기 전 9시 30분경 * 아래 사진들은 동생이 남한산성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수어장대 협문 서문으로 가는 성곽길 숭렬전(崇烈殿) 백제의 시조 온조왕(재위 BC18~AD28)과 남한산성을 쌓을때 책임자였던 총용사 이서를 모신 사당이다. 숭렬전은 1638년에 지었으며 1795년에 정조가 '숭렬전'이라 이름 지었다. 신분이 다른, 왕과 신하를 ..
2024.02.17 -
눈 온 다음날 풍경... 2024. 02. 06
지난밤에 늦게까지 눈이 내리더니 다음날 아침엔 눈꽃이 피고 멋진 설경이 만들어졌다. 아직은 섣달이지만 입춘이 지났으니 春雪이라고 해야하나... 남한산성 ㅡ 성남검단산 ㅡ 망덕산 창밖에 펼쳐진 설경을 보니 남한산성에 달려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집에서 내려와 단지에 핀 눈꽃 올려다 보고... 영산홍에 내려앉은 눈송이들... 큰길 건너 둔촌 사당 오르는 길... 박주가리 잔나비걸상버섯 소나무에서 자라면 잔나비버섯, 다른 나무에서 자라면 잔나비걸상버섯이라고 함. 구름송편버섯? 둔촌 이집선생 사당 둔촌 묘역 고라니를 두번 본적이 있는데 이후, 눈에 찍힌 발자국만 보이고 그 뒤로 본적이 없다. 겹벚꽃나무의 나목과 둔촌사당 사당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어치 한마리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
2024.02.11 -
변덕스러운 날씨에... 2024. 02. 05
전날이 입춘이었는데 눈비가 오는걸 보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동네엔 비가 내리고 먼산(성남검단산)엔 눈이 내린다. 좀 있으니 동네에도 눈이 내리길래 큰길 건너 둔촌 사당으로 올라가 본다. 박주가리 둔촌 사당에 올라가니 눈이 그치고... 둔촌 이집(遁村 李集) 선생 사당 이집은 고려말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廣州 李氏이고 호는 둔촌이다. 정몽주. 이색. 이승은 등과 교유했다.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신돈의 정치를 비판한 후 화가 미칠것을 예견해 아버지를 모시고 영천으로 피신하여 그곳에서 지내다가 부친의 장례를 치르고 개경으로 복귀한 후 바로 벼슬에서 물러나 지금의 성남 금토동과 여주를 오가면서 독서와 농경으로 세월을 보냈다. 사망 후, 조선 현종 10년(1669)에 세운 광주 (지금의 서울 성..
2024.02.08 -
달밤... 2024. 01. 26
양력으로는 올해 첫번째 뜨는 보름달이지만 음력으로는 섣달이니 마지막 보름달이 된다. 25일이 보름날인데 카메라를 아들네 두고 와서 다음날 담아 보았다. 보름날보다 40분이나 늦은 시간에 달이 떠올랐다. 저녁을 먹고 내다보니 둥실 떠올라서 다중 촬영으로 달님을 조금 내려놓았어요.
2024.01.27 -
집에서 본 설경... 2024. 01. 21
전날,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눈이 진눈깨비와 비로 변해 내렸다. 아침에 베란다 밖을 내다보니 상고대가 핀 설경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 좌로부터 남한산성ㅡ 성남검단산ㅡ 망덕산 남한산성 좌로부터 서문전망대ㅡ 수어장대ㅡ 영춘정ㅡ남문 ㅡ제1남옹성 성남 검단산 망덕산
2024.01.23 -
눈오는 날, 동네 공원 풍경... 2024. 01. 09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종일 눈이 내린날... 펑펑 쏟아지기도 했고 그쳤다가 사락눈이 되어 내리기도 했고 또 그쳤다가 진눈깨비처럼 내리기도 했다. 단지 공원에 나가 한바퀴 돌땐 내리던 눈이 잠시 주춤했었다. 공원 관리소 영산홍 왜성철쭉 큰닭의덩굴 꽃대 올리는 동백 손주들과 만든 눈하트
2024.01.12 -
2024년 첫날 일상... 2024. 01. 01
새해 첫날... 창밖을 내다보니 바라보이는 산 중턱에 안개가 띠를 두르고 있다. 밝기는 했지만 해는 아직 떠오르지 않았다. 새해 첫날 내다본 아침 풍경 단지 뒷 산쪽에서 일출을 보려고 올라가는데 후문 마스터키를 빼놓고 왔다. ㅜㅜ 집으로 갔다 오기엔 늦을것 같아 단지 끝 공원에 올라가 보았다. 서쪽 하늘엔 반달이 방긋... ^.^ 08시 28분 앞산에 가려 늦게 떠오르긴 했지만 새해 첫 일출을 보긴 봤다. 집에 내려와서 다시 내다보니 안개띠는 여전하다. 저녁에 네번째 손주 생일에 케익을 사들고 갔다가 함께 저녁 먹고 케익에 촛불 밝히고 축하 폭죽 터트리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다. 안고 있는 인형은 손녀가 좋아하는 인형 '금비'랍니다.
2024.01.03 -
올해 마지막 해넘이... 2023. 12. 31
집에서 본 2023년도의 마지막 해넘이 입니다. 몇시간 남지 않은 올해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만남 되시기를 바랍니다. ^^ 17시 17분 17시 28분
2023.12.31 -
눈 오는 날, 동네풍경... 2023. 12. 16
친정 형제 자매들 단체 톡방에 눈 오니까 남한산성 행궁에 가자고 문자를 날렸더니 오빠는 여행중, 둘째는 감기, 세째는 무응답, 네째는 정년퇴직 후 재취업을 했는데 출근날이라... 끝으로 막내동생은 "나, 동창 모임에 감. '고터'에서 만나 점심 먹고 '얼죽아' 마시기로 했다"고 답이 떴다. 고터ㅡ고속 터미널 얼죽아ㅡ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혼자 남한산성에 갈까? 올림픽공원에 설화홍을 보러 갈까? 분당 중앙공원엘 갈까... 생각만 많다가 폰 들고 큰 길 건너 근린공원에 갔다. 둔촌선생 사당 한바퀴도 돌지 않았는데 폰 배터리가 방전되서 집으로 돌아왔다. (폰사진) 아침에 본, 눈 오는 풍경 베란다 난간에 쌓인 눈 접사 후문으로 나가는 담장에 장미 설중화와 눈맞춤 하고... 공원길 딱따구리 소리 들리는 ..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