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나들이... 2023. 06. 03
2023. 6. 6. 23:21ㆍ서울
왕관갈퀴나물이
예쁘게 꽃을 피웠다는 정보를 듣고 한강엘 갔다.
여의도는 어릴적 살던곳과 가까운 곳이어서
떠나온지 50년이 훨씬 지났어도 낯설지가 않다.
당시
친구들과 여의도 비행장에 자유롭게 드나들며
비행기 날개위에 올라 앉아서 놀던 생각도 났다.
단짝 친구를 보냈던
여의도 성당에서의 추억도 생각이 났다.
오랫만에 한강길을 걸어보니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왕관갈퀴나물
둥글게 모여 핀 모습이 왕관을 닮았고
갈퀴나물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다.
서남 아시아와 유럽의
외래식물이며, 한해살이풀이다.
얼핏 보면 분홍토끼풀과도 닮았다.
63빌딩
말똥비름
한강대교
6월에 한강대교를 보니
문득 어머니가 들려 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6.25날 새벽에
이 다리를 폭파했던 소리가
20리나 떨어진 곳에도 들렸다고 한다.
한강철교
전철이 수시로 지나간다.
한강철교
강건너 새남터성당과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이 보인다.
큰아들 대학 다닐때 여름이면 수상스키에 미쳐서
가평에 가면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나도 타보고 싶다. ㅎ
원효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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