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봉국사와 망경암... 2014, 10, 10

2014. 10. 10. 23:31성남시

중학교 때,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꼭 한번 영장산, 봉국사에 간적이 있다.

지금은 밭에 가는 길에 전에 없던 영장산 터널을 통과 할때면 터널 위, 봉국사에 한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태평 오거리에 하차를 했는데 가파른 주택 사잇길을 걸어 꽤 한참 올라 간다.

전에도 이렇게 멀었나 싶다. 그땐 버스도 없었는데...

 

봉국사 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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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아래 드나드는 문이 천왕문이며 문 양 옆에 사천왕이 그려져 있다.

봉국사 전경...

 

마당에 들어서면 대광명전과 삼성각, 웃고 있는 포대화상을 만나게 되는데 따라 웃으면 무병장수한다는...

봉국사 대광명전[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 101호]

 

조선시대 현종의 요절한 두 딸 명선,명혜공주를 위하여 1674년에 건립한 절이니 역사가 340년이나 되었다.

한국전쟁으로 거의 소실되었던 대광명전을 1958년 중수하였으며 1974년에 다시 해체 복원했다.

 

마당의 삼층 석탑은 1977년 세워졌으며 태국서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염화실

염화실과 대광명전

스님들의 수행공간...

심검당

 

심검이란 말은 지혜의 샘을 찾는다는 뜻...

봉국사 뒤, 영장산에서 본 성남시... 청사도 보임...

 

 

봉국사를 둘러보고 영장산 자락, 망경암에 오르다 담은 성남 시내.

 

망경암

 

성남 복정동 소재 ! 망경암[望京庵]

 

망경암은 영장산(靈長山) 중턱 위 경원대학교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자 그대로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암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걸쳐 임금이 친히 찾아와 나라와 백성의 안락과 수복을 기원한 장소라 한다.

 

 

세종의 일곱째아들로 천연두를 앓다가, 19세에 요절한 평원대군

예종의 둘째아들로 평원대군의 양자로 입양된 제안대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의 위치에 칠성단을 세워 칠성재를 지냈으며,

고려말기에 봉국사(奉國寺), 법륜사(法輪寺)와 함께 영장산에 지어진 3대 사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대웅전 좌측으로 작은  절벽 가운데 모셔진 마애불(도유형문화재 102)이 감실 속에서 중생을 내다보고 있다.

감실아래 왕실의 복을 비는 발원문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절벽 아래쪽, 두개의 비, 망경암 칠성대중수비[대비(大碑)]와 소비(小碑)가 있다.

 

 

요사채 앞, 느티나무 수령 200년이라고 한다.

 

 

망경암에서 본 서울...

 

왼편 건물들이 가천대학교이며, 중앙 아래쪽은 정수장으로 부근에 복우물 즉, 복정이 있었으며 지금은 지명만 남아 있다.

잠실 쪽...

 

봉국사로 내려 오는 길에 성남 시내도 담았다.

노을이 짙게 깔리고 가로등 불빛도 하나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