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꽃피운 꽃무릇... 2016, 08~09~
2016. 10. 2. 22:26ㆍ(동네) 꽃, 나무, 버섯, 새
한창 덥던 8월 말경,
시부모님 묘소 벌초하러 갔다가 들러본 청도 시누이네서 얻어온 꽃무릇 구근 10개를...
친정 어머니 기일에 만난 동생들과 사이좋게 2알씩 나눠 심기로하고 누구네가 먼저 꽃을 피울까 했는데...
역시 화원을 운영하는 둘째네가 가장 먼저 꽃을 피웠고...
앞마당 화단에 심은 네째네가 두번째로 꽃을 피웠다.
올케네와 막내 동생네, 그리고 우리집은 아파트 베란다에 심었는데 20일쯤 후, 싹이 트더니 꽃대를 쑥쑥 밀어 올려 일제히 꽃을 피웠다.
구근 하나에서 두개의 꽃이 핀것도 있고, 싹조차 트지않은 녀석도 있다.
서향 인, 우리집은
진작에 화초 키우기를 포기한지라 꽃무릇 꽃이 피어있는 10여일간을 들여다 보면서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던지...
내년에도 앞으로 주욱~ 9월이면 꽃을 볼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양파처럼 생긴 구근...
심은지 20여일 후, 튼 싹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슬픈 전설의 꽃
화무십일홍...
피었나 했더니 지는건 순식간이다. 서글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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