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나들이... 2018, 09, 26

2018. 10. 3. 16:02서울

경복궁은

조선시대에 다섯 개의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으로, 조선 왕조의 법궁이다.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후 1394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1395년에 경복궁을 완성한다.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경복()’이라는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이다.

 

왕자의 난 등이 일어나면서 다시 개경으로 천도하는 등

조선 초기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 궁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다가

세종 때에 이르러 정치 상황이 안정되고 비로소 이곳이 조선 왕조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게 된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불이 나,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지휘 아래 새로 지어진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건청궁에서 명성황후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가게 되니, 단청의 색이 채 마르기도 전에 또 다시 빈집이 되어 버리는 비운을 겪는다.

일제 때 중앙청이라 불렸던 조선총독부 건물을 경복궁 내에 만듦으로써,

정문인 광화문 또한 해체해 지금의 건춘문 자리 근처로 옮겨버렸다.

 

광화문은 이후 1968년 복원되는데 당시 남아 있던 중앙청 자리를 기준으로 해서 세우다 보니

원래 경복궁 건물들이 이루고 있는 선상에서 벗어나 삐뚤게 놓이게 되었다.


현재

다시 제자리를 찾아 복원 공사를 마치고 광복 65년을 맞은 2010년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흥례문


근정전


2층 월대 위에 장엄하게 서 있는 건물로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물이자 공식 행사나 조회 등에 사용한 건물이다.


근정전


왕의 행차


경회루


인공 연못 위로 지어진 2층 누각 건물로,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중에서 크기로도 또 아름답기로도 손에 꼽히는 건물이다.

국립 고궁 박물관


171살의 정통 가옥 '오촌댁'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 있던 영양 남씨의 택호로 2009년에 경복궁으로 옮겨온 보물같은 한옥이다.


기와지붕의 와송


근정전


근정문


흥례문


흥례문과 북악산


서울 역사박물관 8층 옥상에서 본 경복궁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