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의 여름... 대단하네...

2014. 7. 25. 23:16성남시

탄천에 발을 내딛는 순간 후회했다. 그늘 시원하고 먹거리 좋은 남한산성으로 갈걸....

 

모자쓰고, 팔 토시 끼고, 장갑까지 낀데다 양산까지 펼쳐 쓴 내 꼴이 측은해 보였나보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웃으며 묻는다. 덥지 않으세요? 장갑까지 끼시고... 헐...

 

그냥 웃었지만 속으로 대답했다. 환장하겠어요... 더워서...

 

워킹은 포기하고 그늘에 앉아 달디 단 초코렛을 먹으며 지나가는 하이킹족을 찍는다.

 

집에 돌아 오는 버스안은 천국이다. 에어컨이 빵빵 돌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