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성곽길을 돌아서... 2020, 10, 02

2020. 10. 10. 22:22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추석 이튿날도 남한산성엘 올라 가는데

이 날도 차가 엄청 막힌다.

내려오는 차도 막힐까 싶어 곧 바로 되돌아 내려올까 하다가

성곽길을 짧은 코스를 돌고 걸어서 하산했다.

 

어찌되던 일단 산에 오르면

그냥은 내려오지 못해 꽃들과도 눈맞춤을 했다.

 

동문
장경사 앞, 제 1암문
성곽길

 

 

송암정터, 송암정은 "솔바위 정자"라는 뜻이다. 옛날 황진이가 금강산에서 수도를 하다 하산하여 이 곳을 지나는데 남자 여럿이 기생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술에 취한 한 사내가 황진이를 희롱하려 하자 이에 개의치 않고 오히려 불법을 설파했다한다. 이 때 감명을 받은 기생이 갑자기 절벽으로 뛰어내려 자결하였는데 그 후 달 밝은 밤에는 이 곳에서 노래 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송암정 터 아래 커다란 바위 위에 원래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었다. 정조가 여주 능행길에 "대부" 벼슬을 내려 "대부송"이라고 부르는 소나무인데 왜 고사했는지 알 길이 없다.
가시박
가시박
노랑물봉선
이고들빼기
버섯
투구꽃
큰꿩의비름
쑥부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