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제목 정정] ... 2022. 05. 18

2022. 5. 24. 21:31조류, 동물, 곤충

탄천에 

오리 가족을 만나러 몇 번을 갔을까... 

 

기존 습지에선 영 만나지 못했던

흰뺨검둥오리가 다른 습지에 나타났다는

지인 작가의 연락을 받고 탄천에 나가 보았다. 

 

9마리의 새끼들이 이미 커버린 상태였지만

갑자기 다가간 나 때문에 불안해 하는 어린것들을 쫒아 다니며

카메라에 몇 장 담아 보았다. 

 

 

 

풀숲에서 쉬고 있던 오리들이 인기척에 긴장하는 모습

 

 

 

불안함을 느낀 어미오리가 새끼들을 데리고 건너편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앞서간 어미의 신호를 받고 일단 대기중인 새끼 오리들...

 

 

 

나를 흘낏 보는 어미오리...

(내 새끼들 건들기만 해봐...)

 

 

 

새끼들을 데리고 건너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일제히 달린다. 

 

 

 

몸을 숨긴 오리가족.  건너와 한장만 더 찍고 갈 생각에 다가갔는데... 

 

 

 

또 다시 피난길... 

 

 

 

다시 대기중인 새끼들... 

 

 

 

그리고 긴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평화스러워야 할 오리가족에게

잠시 불안함을 주어서 미안하고

천적에 해 입지말고 잘 자라주길 바란다.

 

만나서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