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에... 2024. 02. 05

2024. 2. 8. 23:02풍경

전날이 입춘이었는데

눈비가 오는걸 보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동네엔 비가 내리고 먼산(성남검단산)엔 눈이 내린다.
 

 
 

좀 있으니 동네에도 눈이 내리길래 큰길 건너 둔촌 사당으로 올라가 본다.
 

박주가리
 

둔촌 사당에 올라가니 눈이 그치고...

 

둔촌 이집(遁村 李集) 선생 사당
 
이집은 고려말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廣州 李氏이고 호는 둔촌이다.
정몽주. 이색. 이승은 등과 교유했다.

고려 공민왕 17년(1368)에 신돈의 정치를 비판한 후  
화가 미칠것을 예견해 아버지를 모시고 영천으로 피신하여
그곳에서 지내다가 부친의 장례를 치르고
개경으로 복귀한 후 바로 벼슬에서 물러나
지금의 성남 금토동과 여주를 오가면서 독서와 농경으로 세월을 보냈다.
 
사망 후, 
조선 현종 10년(1669)에 세운 광주 (지금의 서울 성동구 암사동)에 제향되었다.
그의 문집으로는 둔촌잡영(遁村雜詠)이 남아있다.
 

안내문에서...

 

눈이 비되어 내리고 겨울에 보는 버섯들이 신기하다. 
 

 
 

 
 

단지 화단에 꽃대 올리는 설강화

집에 돌아와서 내다보니 다시 내리는 눈.

 

저녁나절에 내리는 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