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리가족을 만났지만... 2025. 06. 05
2025. 6. 11. 10:14ㆍ성남시
탄천에
오리가족이 나타나면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는데
영 소식이 없어 새벽에 한달음에 달려 왔다는 강서구의 지인이
탄천에 도착하자마자 4팀이나 되는 오리가족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지금 빨리 오라고 한다.

서둘러 집을 나섰는데
버스도 늦게 오고 오리가족은 당연히
태평습지원 연못에 있겠거니 하며 가다보니
기다리다 지친 지인이 왜 안오느냐길래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니 전혀 생각지않은 탄천이다.

태평습지원의 유채밭은
싹 밀어버리고
가을에 필 코스모스 씨를 뿌렸다고 한다.

습지원 연못에
신기한 자세로 앉아 있는 왜가리.
가까이 다가가도 요지부동이다.

서둘러
지인이 기다리는 장소로 가면서 본 꽃길.
말뱅이꽃은 지는 중이고 양귀비가 피고 있다.

좀전까지도 가까이서 놀았다던
오리들이 다 쉬러가고 한 가족만 멀리 보인다.

그나마도 건너편으로 이동중이더니 사라져 버렸다.

쇠백로가 월척을 낚았다.
오늘은 저 한끼만 먹어도 든든할듯...

갈퀴나물

지인은 돌아가고
아쉬움에 수진습지원으로 가는길에 수레국화

꽃양귀비

금계국

돌다리에 서 있는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한쌍

청둥오리 한쌍.
역시 수진습지원에서도 오리가족은 볼수 없었다.

수련

.

노랑어리연과 벌


노랑어리연이 많이 피었는데 상태가 좋지않음.

노랑어리연 밭
* 단 한번의 발길로도
몇 팀의 오리가족을 만나는 조복(鳥福) 넘치는 지인.
가까이 살면서
몇번을 가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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