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2015, 03, 13

2015. 3. 14. 00:37(동네) 꽃, 나무, 버섯, 새

 

 

 

 

 

 

 

할미꽃 ..................詩 이해인 수녀

 

 

............................... 중략

 

하늘 한번 보지 않고

자줏빛 옷고름으로

눈물닦으며

 

지을수 없는 슬픔을

깊이 묻으며

생전에 우리 할머니처럼

 

오래오래

혼자서 기도하고 싶어

혼자서 피였다

혼자서 사라지네

 

너무많이 사랑 해서
너무 많이 외로운

한숨

같은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