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야생화와 노랑망태버섯
2015. 8. 27. 11:18ㆍ(동네) 꽃, 나무, 버섯, 새
사람이 간사한가, 날씨가 간사한가...
한 낮은 아직도 덥지만 조석으로 서늘한 기운에 창문을 닫는 계절이 왔다.
야생화의 세계도 다를바 없어 지금쯤, 남한산성엔 꿩의 비름이나, 물봉선이 가을을 재촉하며 피어나지 않았을까 궁금함에 올라본다...
한두송이씩 보이기 시작하는 물봉선이 올해는 노랑색이 많이 필듯...
성곽 돌틈 사이엔 꿩의비름도 분홍색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노랑망태버섯의 변화가 궁금해 며칠을 오르내렸다.
새로이 올라오는가 하면, 애처롭게도 세상 다한 널브러진 모습도 보인다.
노랑망태버섯은 이제 한물 가고 있는듯 하다.....
성곽과 코스모스
성벽에 뜬금없이 당아욱도...
노랑물봉선
큰제비고깔... 이제 끝물이다. 스러져 가는 가지에 매달려 핀 연보라색 고깔속 제비는 여전히...
자주조희풀
꿩의비름
가끔은 다람쥐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주도 한다...
벌개미취
노랑망태버섯
뱀알 혹은, 메추리알 모양으로 부르는 망태버섯의 포자...
새로이 올라오고, 사그러지고...
망태버섯의 세대교체
널브러진 하루살이 인생
망태버섯은 30도 이하로 내려가면 올라오기 힘들단다...
눈에 잘 띄지않는 곳이어서 사람들 발길에 훼손되진 않겠지만 내년에도 예쁜 모습으로 만날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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