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고 왔더니 눈이 내렸다... 2015, 11, 24

2015. 11. 26. 12:38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유난히 길고 따스했던 올 가을,

한창 고왔을 단풍을 어찌하다 구경을 못하고...

 

늦은 가을, 오랫만에 남한산성에 오른다.

 

무성하던 나뭇잎은 달랑거리는 단풍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가고 있었다.

 

가을과 작별하고 돌아와 창밖으로 보인 남한산성은

 연일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끝내 눈으로 변해 설경을 만들고 말았다.

 

 

서문 전망대 오르는 길...

성벽 기린초도 발갛게 물들었다.

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부연 안개속에 롯데 타워가 희미하게 보인다.

 

평일에도 끊이지않는 탐방객의 발길...

참회나무 열매도 이젠 떠날 준비...

봄도 아닌데 진달래가 무더기로 피었다.

지나던 아주머니가 작년엔 더 많이 피었는데...

빈자리

 

 

침괘정과 감나무

 

대화

 

집에서 본 남한산성의 설경

 

< 눈이 내리면 / 백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