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3. 20:56ㆍ서울
종묘는 유학을 통치기반으로 하여 건국한 조선왕조가,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봉행한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정전을 종묘라 하였으나 현재는 정전과 영녕전을 모두 합쳐 정전이라 부른다.
정전과 영녕전은 장식과 기교를 절제하여 단조로워 보이지만
이는 왕실의 제사를 모시는 공간이기에 존엄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위한 의도적인 장치이다.
정전에는 태조의 신주를 비롯하여 공덕이 있는 역대 왕과 왕비 49분의 신주를 모셔져 있고
영녕전에는 태조의 4대조를 비롯하여 조선의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된 왕과 왕비 34분의 신주를 모시고 있다.
종묘는 건물과 더불어 제례 및, 제례악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종묘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종묘제례 및 종묘 제례악은 2001년에 인류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도[神道]
공민왕 신당
고려 제 31대 공민왕과 그의 부인 노국대장공주의 영정을 모신 사당.
조선 왕조 최고 사당 종묘에 공민왕을 모셨다는점이 특이하지만 그 유래는 알수 없다.
공민왕과 노국공주
향대청
십이장복.
면복은 면류관과 곤복을 통칭하는 왕이나 황제의 예복이었으나
십이장복은 대한제국 선포 후, 고종태황제와 순종효황제가 의식에 착용하였다.
칠사당
정전
왕과 왕비가 승하 후,
궁궐에서 3년상을 치른 다음에 신주를 얾겨와 모시는 건물이다.
길게 펼쳐진 묘정 월대는 안정을,
건물 전면에 무한하게 반복되는 듯한 기둥의 배열은 왕위의 영속을
수평으로 하늘 끝까지 펼쳐지는듯한 지붕은 무한을 상징하며 그 모습은 숭고하고 고전적 건축미의 극치를 이룬다.
정전은 국보 제 227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전의 월대 아래 동쪽에는 공신당이 있고 서쪽에는 칠사당이 있다.
칠사당은 궁궐의 모든 일과 만백성의 생활이 무탈하게 잘 풀리도록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운행과 관계되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종묘의중심 부분으로 길게 지은 정전의 앞에는 넓은 월대를 두었고 사방으로 담장을 두었다.
남쪽 신문[神門]으로 혼령이,
동문으로 임금을 비롯한 제관들이
서문으로 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과 춤을 추는 일무원들이 출입했다.
1395년에 신실 7칸의 규모로 창건했고 오늘에 이르러 19칸에 이르는 긴 목조 건물이 되었다.
정전
영녕전
영녕전은 세종 때 (421년)
종묘에 모시던 태조의 4대 추존왕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와 그 왕비들의 신주를 옮겨 모시기위해 세워진 별묘로,
왕실의 조상과 자손이 함께 길이 평안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태조의 4대조를 비롯하여 왕의 신주 16위, 왕비의 신주 18위 총 34위가 모셔져 있다.
영녕전은 보물 제8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녕전
공신당
종묘 제례는 왕이 친히 행하는 가장 격식이 높고 큰 제사로서
정전에서는 사계절의 각 첫달에 정해진 날과 섣달을 합쳐 일년에 다섯번, 영녕전에서는 봄 가을에 두번 봉행하였다.
종묘제례는
종묘 무형 문화재 제 5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종묘 제례악과 함께 2001년 5월에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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