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수호목, 홰나무에 꽃이 피었다.... 2017, 08, 03

2017. 8. 4. 14:36풍경

거주중인, 아파트 후문 주택가에

어린이 놀이터와 경로당으로 둘러싸여 있는 수령 250년의 노거수()가 우뚝 서 있다.


높이 17m, 가슴높이의 둘레 3.1m, 수관() 너비 13m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 윤탁연()의 아들 경원()에게 충신 현판이 내려진 것을 기념하여 심은 나무라고 전한다.

수세()는 양호한 편이며, 자연스럽게 휘어진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전체적으로 구형()을 이룬다.


마을사람들은

호야나무 또는 홰나무라 부르며 잡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수호목()으로 여겼다.


한여름에는 황백색의 꽃이 화사하게 피고

강낭콩처럼 생긴 씁쓰름한 맛의 열매가 겨우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