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기 한강이 만나는 강마을 , 두물머리에서...2014, 7, 1

2014. 7. 1. 17:44경기도

양수리 두물머리...

 

다리 밑 그늘에 주차를 한다. 빈차 털이범 조심하라고...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배다리...

 

할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임을 당한 사도 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아들 정조는,
양주에서 수원[화성]으로 묘소를 이전하여 매년 한강을 건너 참배하였는데 정약용에 의해 배를 이어 다리를 설치해 건너 다녔다고 한다.

 

당시 모양을 재현한 다리임.

 연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아 세미원[입장료 4000원]은 가지 않았음

 두물머리의 연꽃밭...

수련

 

 이슬을 머금고 있는 연꽃....

 

 

 

 

 

 

 

 

 

 

 

 

 

 연잎의 하트...

 두물머리의 느티나무[수령 400년]...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이 나무를 잘라 소총 개머리판을 만들려고 도끼를 쳐들자, 도끼에 빛이 번쩍하더니 일본군의 손목이 부러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이 나무에 큰 구렁이가 살았는데 한국 전쟁등 나라에 큰 일이 있기전에 기어나와 국난을 예고하기도 했다는 얘기도...

 

 

 

 

 

 두물경에 앉아...

 

 

 족자섬

 

족잣여울, 독백탄이라 부르기도 함.

 

 

 

 

 

 

 

 

 

물과 꽃의 고장 양수리 '세미원에 가면'



박문재/시인/

 

물과 꽃의 고장 양수리 세미원에 가면

희안한 세상 하나 만나 보세요

 

꽃창포, 물방게 오목눈이 잠자리와 방아깨비가
기암괴석 석물들과 어우러져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 났네요

 


우리네 꿈 양수리 세미원에 가면
이른 봄 연초록 물결바다 이루고 
현무주작 청룡백호 색색의 분수들이 춤을 추는 
여름 오면 연꽃들과 꼬마 물새떼 앙증맞네요
 

 

산들 바람 넌즈시 불어오는 살찐 가을이 오면
눈부신 조명 아래 요염하게 피어나는 야개 수련과
 
하얗고 빠알간 꽃의 요정들이 저요 저요 손들면
 
맑은 개울물 건너오는 푸른 향기 상큼도 하네요

 

여기 두물머리 천지에 온 세상 밝히는 횃불 하나로
아름다운 세상 만드는 저 힘은 어디서 온것일까요
 
우리들 가슴을 잔잔하게 적시는 저 노래는 
정말 누가 부르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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鄧麗君등려군-Let Me Be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