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원앙새와 궁궐 풍경들... 2019, 02, 17

2019. 2. 22. 22:54서울

봄기운이 돌면서 창경궁 춘당지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자,

어디론가 가 있던 원앙새가 돌아와 놀고 있다.


경계하지않고 장난도 치면서 얼마나 잘들 노는지...

예쁜 녀석들 사진에 몇장 담고 창경궁을 둘러보았다.


원앙새










춘당지




산수유 열매가 역광에 빨갛게 빛난다.




창경궁에서 본 남산타워


통명전[보물 제 818호]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내전의 으뜸 전각이다.
이곳에서 희빈 장씨의 인현왕후 저주사건이 있었다.

1694년 (숙종 20) 갑술환국으로 인현왕후가 복위되자 희빈으로 강등된 장씨는

인현왕후를 저주하며 처소인 취선당에 신당을 차리고 통명전 일대에 흉물을 파묻었다.


희빈 장씨는 이로 인하여 사약을 받게 되고,

희빈 장씨의 시신은 정문인 홍화문 남쪽에 있는 선인문을 통해 나갔다고 전해진다.

함인정


국왕이 신하들을 만나고 경연을 하는 곳으로 이용하였던 건물이디.

 

문정전


창경궁의 편전으로,

국왕이 관리들과 만나 업무 보고를 받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던 집무실이었다.


이곳은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라고 명하고 서인으로 폐한 곳이기도 하다.

 

이후 뒤주는 홍화문 남쪽에 있는 선인문 안뜰로 옮겨졌고,

사도세자는 8일 동안 굶주림과 더위에 신음하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 226호)


창경궁의 으뜸 전각인 정전(正殿)으로,

국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적 행사를 치렀던 장소이다.


명정문(明政門) 및 행각(行閣) (보물 제 385호)



옥천교(玉川橋) (보물 제 386호)


1484년(성종 15)에 건립된 것으로

'구슬과 같은 맑은 물이 흘러간다'하여 옥천교라 하였다.


궁궐에 남아있는 다리 중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다리 양쪽 아래에 아치(무지개) 모양 사이에는

도깨비 얼굴의 귀면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은 물길을 타고 들어오는 귀신을 쫓아내어

궁궐을 보호하고 수호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