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한바퀴를 돌았지만... 2023. 04. 07

2023. 4. 12. 09:42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이날은 조금 느즈막히 돌아 와도 되어서

남한산성의 이곳저곳을 편하게 돌아 볼 작정으로 집을 나섰다. 

 

큰괭이밥. 처녀치마. 얼레지를 만났고 

올해 마지막일것 같은 청노루귀가 그리도 예뻤는데

메모리 카드에 문제가 있는지 저장 순간에 모두 날아가 버렸다. 

 

작은 아들 찬스를 빌려 복원할수도 있겠지만

사무실 이전으로 바쁜 아이를 불러댈수는 없고 그대로 사장 시킬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있을까봐

메모리 카드를 두개로 바꿔가며 사용을 하는 습관 덕분에 

그나마 몇가지 꽃사진은 건질수 있었다. 

 

남한산성의 꽃들은 다양하지만 

여러곳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욕심을 내려면 많이 걸어야 한다. 

 

이 날 행보가 1만5천600보였다. 

 

 

인적이 없는 깊은 곳에 딱 한촉이 꽃을 피웠다. 

 

 

 

 

큰개별꽃

 

 

 

 

미치광이풀(폰샷)

 

 

(폰샷)

 

 

처녀치마(폰샷)

 

올해는 처녀치마의 꽃을 보기가 어렵다. 

가뭄때문인지 꽃대신 잎사귀가 올라온다.

 

사찰의 석탑과 목련

 

 

남한산성의 벚꽃은 이 날이 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