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종각 주변 한바퀴 돌기... 2023. 11. 15

2023. 11. 21. 11:18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단골 종합병원에서

추적 검사중 인,

초음파 진료를 마치고 나오니

담당 쌤이 응급 환자의 수술로

결과는 전화로 설명해 주시겠다길래

근처 정류장에서 남한산성에 가는 버스를 탔다. 

 

단풍이나 야생화 기대는 없이 

행궁과 로터리 주변 유적지들을 돌아보았다. 

 

행궁 들어가는 길에 종각

 

동종(銅鐘)

 

조선시대

4대 명종으로 손꼽히는 국보로

천안  성거산 천흥사 동종이었으나

일제 감정기 때 창경궁으로 옮겨진 후,

현재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곳의 종은

주철장 원광식씨가 복원한 것이다. 

人和館 뒤편.

 

인화관은 조정에서 내려온 관리나

외국 사신들이 머물던 객사이다.

 

행궁의 정문 인, 한남문

 

행궁은 유사시,

왕이 궁궐을 나와 임시로 머물던 곳이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는 이곳으로 피난 나와 47일간 머물었으며

이후에도 숙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이, 여주. 이천등의 능행길에 머물렀다.

 

밖에서 본 행궁

 

행궁 우측의 건물은  좌전으로

남한산성엔 종묘(좌전)와 사직(우실)은 두고 있는 유일한 행궁으로

유사시 임시 수도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직(우실)은 현재 터만 남아 있다.

 

민들레 한쌍

 

좌전앞에서 본 행궁

 

좌전 뒤에서 본 풍경.

 

단풍이 고울땐 뷰가 참 예쁜 곳이다.

 

달을 맞이하던 영월정이라는데

나무가 우거져 달이 보일까... ?

 

오색딱따구리

 

침괘정

 

지어진 시기나 용도를

정확히 알수 없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백제 온조왕이 사용하던 공간이라고도 하고 

화약을 찧었던 돌절구가 발견된것으로 보아 

무기와 관련된 사무를 관장하는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사진엔 없지만

아궁이와 굴뚝이 있는것으로

온돌방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함

 

웅장하고 멋지던

은행나무가 가지치기로 초라하기 그지없다.

 

연무관

 

군사 훈련을 하기 위해 건립한 지휘소. 

 

예전엔 마당이 넓어

병사를 훈련시키거나 왕의 행차 시,

부대전체를 점검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천주교 박해때는 심문과 고문을 했던 곳으로 

앞마당에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현절사

 

청나라에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했던 삼학사,

홍익환, 윤집, 오달제등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현절사에서 내려가는길

 

은행나무에 달린 말벌집

 

푼지나무열매

 

겨우살이

 

열매가 다섯개 남아 있다.

 

남한산성 문화유산센터 상황실 벽에 쌓여진 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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