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서 얼음 지치기... 2024. 01. 12

2024. 1. 13. 11:40가족. 기타.

두달간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 손주들...

 

방학이 시작 되자마자

탄천에 가자고 졸랐는데

학원을 세곳이나 가야하니 

좀체 시간을 낼수가 없다. 

 

금요일 오후,

학원 한곳이 방학에 들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탄천에 갈수 있었다. 

 

작년 겨울에 놀던 곳은 돌다리가 치워지고

자전거가 다닐수 있는 다리가 생겼다. 

 

해서

수진습지원으로 가는 길에...

 

탄천의 오리들...

 

아이들은 물새들엔 관심이 없다.

빨리 얼음판에 가고 싶어해서... 

 

탄천 수진습지원의 연못

다행히

물이 꽁꽁 얼어서 빠질 위험은 전혀 없다.

 

그래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렇게 좋은데 왜 이제야 데리고 왔냐고... 

 

 

 

눈을 긁어 모아 렛잇고도 하고...

 

여름엔 노랑 어리연이 한가득 피는 곳이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는 나를 보고

멋쟁이 할머니가 사진 좀 부탁 하신다길래

10여컷 찍어 드렸더니 고맙다며 무척 좋아 하신다. 

빨간색 옷차림은 사진발을 잘 받는데... ㅎ

 

1시간만 놀고 돌아가기로 했는데 

해가 넘어가도 갈 생각을 안한다. 

 

어둑해 지기 직전 

퇴근하는 며늘아이의

데릴러 온다는 전화를 받고 나올수 있었다. 

 

해는 넘어가고

나오는 길에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오리들의 먼거리 날샷 한장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