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걸으며 만난 것들... 2024. 09. 29

2024. 10. 3. 09:59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에서
꽃무릇 구경을 하고

내천을 따라 탄천으로 나왔다. 
 
태평 습지원까지(전철역 4개역 기준) 걸어볼 생각이었는데 
햇살이 따가와 야탑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탄천
 
용인 법화산에서 발원하여 
성남시와 서울 송파구,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총 길이 35.6킬로미터의 하천이다.


**  탄천의 유래
 
삼천갑자 동방삭을
잡아들이기 위해 보내진 저승사자가
용인 나루터에서 일부러 숯을 씻고 있는데
이를 본 동방삭이가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이 희어지라고 씻는 우둔한 자는 처음 봤다는 말에 
저승사자에 잡혀 옥황상제에게 끌려 갔다는 설이 있고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위례성으로 도읍을 정한 후,
군사들의 배식을 위해 연료로 숯을 많이 만들었고
정수를 하기위해 숯을 담가놓은 냇물이 숯색깔로 변했다는 설...
 
실제로
조선시대에 광주(廣州)군 세촌면 일대와
현재의 성남 구시가지 일대에
숯공장이 많아 이 때문에 숯내 토는 검내라고도 불렀다는 설...
 
그밖에
장마때마다 냇물이 넘쳐
농부들이 탄식을 했다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상류지점인 용인 현암마을에
검은 돌이 많아 붙여진 설 등등이 전해진다.
 

때아닌 개나리꽃
 

별나팔꽃
 

 

둥근잎유홍초
 

미국쑥부쟁이
 

호리꽃등에
 

줄점팔랑나비
 

흰나비들의 짝짓기
 

네발나비
 

주홍부전나비
 

제초작업은 원격조정기로...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오리들...
 

수내에서 이매에 이르기까지 공사구간이어서 
올겨울에 원앙새를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