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아들 정조께서 묻혀있는 수원 융, 건릉...2014, 11, 6

2014. 11. 8. 23:18경기도

 

조선의 왕릉은

북한에 2기를 포함한 42기의 능이 있는데 독특한 건축 양식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600년전의 제례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는 살아 있는 문화 유산으로 2009년 6월 30일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 되었다.

 

수원 화성에 자리하고 있는 융 ,건릉은 비명에 간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융릉]과,

그 곁에 묻히고 싶어 했던 아들 정조대왕과 효의 왕후의 합장릉[건릉]이 있는 곳이다.

 

매표소 앞, 주차장이 있으며 입장료는 1500원이다.

평일이라 한적한 발길을 옮기는데 천방지축 뛰어 들어가는 내 손주놈을 보고 발길을 멈춘 청솔모...

먹을걸 줄까하는 눈치...

사도세자와 그의 부인 혜경궁 홍씨가 잠들어 있는 융릉으로 가는 길...

고즈넉한 분위기에 낙엽만 켜켜이 쌓이고 있다.

 

금천교

 

왕릉의 금천을  건너는  다리로써 속세와 성역의 경계 역할을 한다.

곤신지

 

금천교를 건너 왼편에 원형으로 만들어진 곤신지는

융릉이 천장된 이듬해 인 1790년에 조성되었으며 곤신방[남서 방향]은 융릉의 생방[生方]으로 이곳이 좋은 곳이기 때문에 판 연못이라고 한다.

 

생방은 풍수지리 용어로 묘지에서 처음 보이는 곳을 뜻함

융릉 전경

 

홍살문은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것이라 함

홍살문에서 장자각까지 이어진 길을 참도라고 한다.

박석으로 만든 이 길은 왼쪽 약간 높은 곳은 神道라 하며 오른쪽 약간 낮은 길은 임금이 가는 길이라하여 어도라 한다.

정자각

 

능 제향을 올리는 집으로 제향을 올릴때 이곳에 왕의 신주를 모신다.

이 곳은 융릉으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잠들어 있는 합장릉이다.

 

능 가까이 접근할수 없어 멀리서 찍었는데 부연 설명은 생략함...

붉은 울타리로 능 가까이 가지 못하게 막아놨음

비각

 

능 주인의 업적을 기록한 신도비가 있다.

 

 

 

 

 

 

추존 장조와 헌경왕후의 신도비... 즉,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신도비

 

 

 


 

 

 

 

 

 

 

 

 

융릉에서 본 소나무 숲

 

 

 

사진, 왼 쪽으로 옆모습이 보이는 아래 건물은 수라간이다.

융릉을 나와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능 인, 건릉으로 가는 길...

역시 낙엽 쌓인 숲길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머물고 싶던...  산불 예방을 위해 12월1일부터 익년 5월 15일까지 입산이 통제된다.

건릉

조선 왕릉의 모습은 어디나 흦사하다.

비각

조선 22데 임금인, 정조대왕의 신도비

정조대왕과 그의 부인,  효의왕후의 능

수라간

이 얼라는 용주사에서도 뛰어 놀더니...

융, 건릉 입구, 매표소앞에 서 있는 수령 140년 된 향나무

 

향나무는 속살에서 강항 향 뿐 아니라 붉은 빛을 띤 보라색이라 자단이라고도 부른다.

제사를 지낼때 향을 태우는것은 부정을 없애고 정신을 맑게 한다고 한다.  제사 뿐 아니라 종교의식에서도 향을 태움...

주변에 식당이 많지않아 융건릉 앞, 음식점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한국식 밥상을 영차 영차 들고 나오는 이색적인 서비스...

인 당, 1만원으로 그다지 서운하지 않은 차림으로 나온다.

 

사도세자께선 뒤주에 갇혀 8일을 굶다 돌아 가셨다는데 난, 참 맛있게도 냠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