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기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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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 고정희
길을 가다가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불이 되는 날 나는 다시 바람으로 떠올라 그 불 다 사그러질 때까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떠오르는 법을 익혔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
2014.09.18 -
* 돌아 오는 길...
돌아 오는 길에 문득 생각나던 노래... 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
2014.07.16 -
부활 대축일 미사에...
-아주 영면 하신줄로 사도 실망 하더니 오늘 다시 부활하사ㅡ 오늘 미사, 입당 성가의 한 소절이다ㅡ 많은 신자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누기 보다 대신해줄수 없는 세월호의 아픔에 그저 한마음으로 기도 했을뿐ㅡ
2014.04.21 -
올해 첫수확
이른감이 있지만 돌미나리가 자랐을까하여 밭에 나가 보았다ㅡ 새끼 손가락만큼 올라와 있어서 아직 채취는 안되고 야생으로 자라있는 머위잎과 두릅을 따다가 조리해 저녁상에 올렸다ㅡ 입맛 돋우는 그 맛... 며느리도 몰라... ㅎ
2014.04.13 -
관계ㅡ이달균 [용산 미군 부대를 다녀오며...]
혼자 이곳까지 걸어 왔다고 말하지 마라ㅡ 그대보다 먼저 걸어 와 길이 된 사람들 그들의 이름을 밟고 이곳까지 왔느니ㅡ 별이 저 혼자 빛나는게 아니다ㅡ 그 빛을 이토록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하늘이 스스로 저물어 어두워 지는 것이다ㅡ 어제 낮, 사당역에서ㅡ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는..
201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