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던 날, 수원 화성에서...

2015. 10. 11. 22:57경기도

10월 9일 한글날...

수원 화성을 찾았다.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긴 하나, 

큰 손녀 민속놀이 체험 차, 들렀기 때문에 제대로 둘러보진 못하고 쌀쌀해진 날씨에 해가 질 무렵 서둘러 귀가 하였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인,

수원 화성은 총 길이 5.7킬로미터, 면적 1.2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정조는 당쟁의 여파로 뒤주에서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양주 배봉산(현재 서울 전농동 서울시립대학교 뒷산)에서

수원 화산()의 현륭원()으로 옮기고 수원읍을 팔달산 아래 넓은 기슭으로 이전했다.

 

수원 화성은,

정조와 실학자들이 지은 성곽 도시로, 조선 후기 토목 건축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자연환경을 적절히 이용하였고, 설계부터 공사에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하여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거두었다.

 

수원 화성은 예술성도 뛰어나다.

웅장한 문과 포루, 공심돈 등의 건축물은 군사 시설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수원 화성은 동양의 건축 양식으로 지었으나, 서양의 건축 방법과 건설 장비를 활용해 완성했다.

 

설계부터, 동원된 사람과 장비, 공사 과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일까지 《화성성역의궤》라는 책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철저한 기록 덕분에 훗날 전쟁 등으로 파괴된 수원 화성을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었다고한다.

 

 

 

 

 

 

창룡문

성곽길에서 본 풍경...

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 서장대

창룡문 앞, 연무대에서 문화재 행사 리허설

큰손녀 민속놀이 체험, 연날리기... 바람 불어 딱이다.

 

서녁 해가 기울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