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의 가을... 2015, 11, 01

2015. 11. 3. 10:16경기도

북한강에 반달 모양으로 떠 있는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1970년대와 80년대 강변가요제가 열렸고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내외국인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 섬은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내다 역적으로 몰려 요절한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미 고인이 된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모래뿐인 불모지 남이섬을 매입해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관광지로서의 남이섬이 시작된 출발점으로,

남이섬은 나무들이 만들어 준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다운 숲길이 섬 전체를 메우고 있다.

[빌린글]

 

* 11월 첫 날, 다녀온 남이섬은 40여년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풍경으로 나를 반기고 있었다.

그때는 내가 꽃 다웠고, 지금은 남이섬이 꽃 다워 시선을 어디다 두고 걸었는지

셔터를 누르는 모든 풍경이 그냥 그림이다...

멋진 풍경도 볼거리지만 밀려드는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로 초만원이어서

흡사 외국에 온 기분이다. 그래서 남이섬을 나미나라 공화국이라 하는가... ? 

 

남이장군의 묘역

남이장대

 

 

 

 

 

 

 

 

 

 

 

 

 

 

 

 

 

 

 

 

 

 

 

 

 

 

 

 

 

 

 

 

 

 

 

 

 

 

 

 

 

남이섬에서 배를 기다리며 본...

 

 

배에서 본 남이섬

멀어져 가는 남이섬의 전경

 

오후 4시가 되는 시간에도남이섬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는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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