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세계문화유산, 루앙 프라방으로 가는 길... 2015, 11, 10

2015. 11. 19. 10:49라오스

라오스에서의 3일째 일정은

방비엥에서 출발, 전체 도시가 유네스코로 지정된 아름다운 루앙 프라방으로 7시간에 걸쳐 이동하는 코스다.

지루할수도 있겠으나 병풍처럼 펼쳐진 소계림의 이어지는 풍경과, 고산의 몽족 마을, 푸 피앙파에서 점심을 먹고 경관을 둘러보는 재미에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푸 피앙파 고산에서 점심시간을 맞춰 가려면 굳이 서들지 않아도 되어서 오늘 아침은 느긋하게 준비를 한다.

그래도 새벽에 우는 닭소리에 이미 잠이 깬 상태...

오늘 아침도 전날 처럼 쌀국수로 요기를 한다. 정말 맛있다.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풀잎끝에 앉은 잠자리와 눈맞춤한다. 진분홍 색깔이 참 예쁘다.

간밤에 천둥 번개를 치며 비가 요란하게 내렸다는데 모르고 잤다.

호텔 앞, 쏭강에 황톳물이 흐른다.

라오스에서 자주 본 납골탑이다.

불교 국가라 사후엔 화장을 하는데 집안에 3년을 모시다가 이렇게 탑에 모신다고 한다.

 

한 두개, 또는 이렇게 무리로 있기도 하다.

 

찻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멋져서 가는 내내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한국의 칡꽃과 비슷한데 보래색이 예쁘다.

 

 

 

 

 

2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몽족 마을.

라오스에서 가장 빈곤하게 사는 마을이라고 해서 짠~한 마음으로 돌아 본다.

 

준비해 간 사탕 봉지를 들고 내렸는데 학용품을 준비할걸 그랬다.

이 곳 사람들은 아무리 가난해도 원달라 기브미를 하지 않는다. 

어찌하다가 정치적으로 줄을 잘못 서서 이곳까지 밀려났지만 라오스는 정말 자존심이 강한 나라다.

 

이곳 삶의 모습이 우리네 예전 풍경을 보는거 같아 설명은 생략함...

 

 

 

 

 

 

집 내부

 

 

 

 

 

 

 

전망도 보고 점심식사도 하기위해 들른 곳. 푸 피앙파 [푸는 산, 피앙파는 높다는 뜻]

이 곳 높이는 1400미터라고 함

 

간혹, 흐렸다가, 비가 오다가 변덕스런 날씨였지만 고지대라 덥지는 않다.

한국의 대관령 같은 분위기다.

 

 음식점과 기념품점...

한국인보다 서양 사람들이 많다.

라오스 여행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다.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도 풍경을 즐긴다.

이런 기분은 안해 본 사람은 몰라... ^^

 

 

 

화전민이 일군 밭 풍경...

 

해마다 5월이면 이곳, 푸 피앙파엔 연기가 가득차 또하나의 볼거리가 생긴다고 한다.

새로 농사지을 땅을 태워 거름으로 활용하기위해...

유네스코 지역이라 국가에선 화전민이 골칫거리기도 하지만 지역이 워낙 광대한데다, 먹고 살기 힘든 그네들을 단속하기엔 모른척 할수 밖엔 없다고.. .

 

지나온길...

라오스의 유일한 고속도로로 중국 운남성으로 이어진다. 주로 관광 버스나, 화물차량이 이용한다고 한다.

 

 

 

 

 

날씨도 흐리고 비가 간간히 뿌린다. 건기에 흔치 않은 현상이라고 함.

화장실도 들르고, 과일도 사먹고...

소금에 찍어먹는 과일... 짠맛과 단맛의 환상적인 조화다.

방비엘을 떠난지 7시간만에 도착한 호텔.

 

객실에 짐을 올려 놓고 저녁식사겸, 투어를 나가는데 유네스코 지정 루앙프라방에서는15인승 이상 차량은 이용할수 없다.

관광하는 동안 일제 자동차, 흰색 밴 두대를 이용한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전에 황금사원 왓 품파우에 들렀다.

이곳에서 보는 야경이 루앙 프라방에서는 가장 멋지다고 한다.

야경

 

주간에는 메콩강도 불수 있다고 함

루앙 프라방의 밤거리

미역국이 딸린 음식메뉴 괜찮았음.

식사를 하면서 민속 공연 관람...

무희들과 악기 다루는 사람들은 일가 친척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보여주는 공연뿐 아니라 식사를 하러 온 관광객들과도 함께 어울려 춤을 춘다.

 

특이한 손동작을 따라 해보니 싑지않다.

잠시지만 이들과 그저 즐거웠던 기억만 안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