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날 만난, 남한산성의 앉은부채... 2016, 02, 04

2016. 2. 5. 10:29(동네) 꽃, 나무, 버섯, 새

초봄이면 엄동설한 추위를 이기고

가장 먼저 새싹을 내미는 앉은부채가 올라 왔을까하여 가 본, 남한산성 계곡엔 간혹 오가는 차 소리만 들릴뿐 인적은 나 혼자 뿐이다.

 

낙엽길을 밟을때마다 얼음이 부숴지는 리듬이 듣기좋다.

 

근처 개울엔 얼음이 녹을 기미가 없어,

아직은 아니겠지하며 두리번 거리는데 나무 뿌리밑이나, 바위밑에 추위를 피해 앉은부채가 새싹을 내밀고 있는것이 보인다.

한두개가 아니다.

 

며칠전 급추위에 올라오던 새싹이 동해를 입은듯 검게 변한것이 많다.

 

사진을 찍고 곧, 낙엽으로 덮어 주었다.

 

 

 

 

 

 

 

 

 

 

 

 

 

 

 


                   I. O. U (I Owe You) /  Carry & 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