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성에 하얗게 핀 쑥부쟁이... 2016, 10, 01

2016. 10. 4. 16:28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5년전, 이맘때...

홀로 걸어본 쑥부쟁이가 하얗게 핀, 성곽길... 


벌봉 가는 봉암성 길은 음산하고 외진 곳이어서, 그 날 이후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던 곳인데,

근래 들어 찾는 이들이 많아, 나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제,

수구 및 권역 정비공사 중이어서, 언젠간 이 풍경을 보기도 어려워질것 같아 급한 마음에 발걸음을 옮겨 본다.


햇빛이 비춰주면 쑥부쟁이가 눈부신 풍경으로 다가 올텐데, 

그래도 무너진 성곽따라 핀 쑥부쟁이는 환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