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단풍[ 동문- 장경사]...2016, 10, 30

2016. 11. 3. 15:18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일요일...

나혼자 여유롭게 누릴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남한산성의 단풍을 버려고 다시 찾았다.


역시, 차량에 밀려 남한산성 순교 성지 성당까지 겨우 시간전에 들어 갈수 있었다.

미사가 끝나고 단풍 구경을 하기전에 간단한 잔치국수로 점심을 때우려고 허름한 식당엘 들어 갔는데

일행이 없는 나를 보고 합석을 하던지 야외 테이블을 이용하란다.

이런걸 갑질이라고 하는지...


오늘따라 간식 준비도 못해 빈 속으로 산행을 하기엔 무리일것 같아 쭈빗거리며 옆 집으로 들어 갔다.

친절하기도 했고, 공교롭게 잔돈 준비가 안되어 카드로 음식값을 지불했는데도 끝까지 마음 편하게 대해주어 앞으로 이 집을 단골로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늘 코스는 작년에 인적도 적고  예쁘게 물들었던 동문부터 장경사까지의 성곽을 따라 걷기로 했는데

올해는 단풍이 일찍 들었나 싶었는데 절정은 무척 느리고 곱지가 않다.


다음주엔 시간이 되면 수어장대 쪽 성곽을 걸어 볼까한다.



얼마전 해체 보수공사를 마침 동문


송암정의 고사목, 벼슬을 받은 소나무다.


송암정에서 본 성곽


송암정



멀리서 본 송암정

왼편으로 희미하게 행궁이 보인다.



이제 거의 시들어가는 산국

 


장경사의 연등


장경사 경내

신도들이 시주한 국화가 예쁘게 피어 꾸며져 있다.



이제 마지막을 알리는 장경사의 구절초





관어정 연못


지수당과 연못




For The Good Time / Kris Kristoff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