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가을(1)... 2022. 11. 09

2022. 11. 17. 22:11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가을 나들이로

남한산성을 그냥 지나칠수 없어 다녀왔다. 

 

집에서 내다보니 안개가 자욱하다. 

 

이런 날은

몽환적 성곽 풍경이 좋을것 같았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안개가 걷히고 있다. 

 

그래도 유유자적 걸어본

남한산성 나들이는 참 좋은 시간이다. 

 

 

서문과 성곽

 

 

 

 

서문 전망대에서 본 서울.

짙은 안개로 롯데타워가 보이지 않는다. 

 

 

서문

 

 

성곽길

 

 

 

 

수어장대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으로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동장대, 서장대, 남장대, 북장대, 외동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청량산 정상(해발 482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 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다.

 

 

갑자기 모여든 단체 관람객들...

 

 

단풍 풍경

 

 

행궁

 

임금이 궁궐을 떠나 임시로 거처하는 곳.

 

남한산성 행궁은

조선 인조 4년(1626)에 건립되었으며

실제로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항전하였다.

 

이후에도

숙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등이

여주, 이천 등의 능행길에 머물러 이용하였다.

 

남한산성 행궁은

1909년까지 잘 남아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훼손되었다.

 

1999년부터 발굴 조사를 시작하여

2002년에 상궐에 해당하는 내행전을 준공하고

2004년 행궁 좌전을 준공하였다.

 

 

행궁

 

 

행궁 좌전의 담장

 

 

좌전 뒤편

 

좌전은

임금이 선조 임금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남한산성 행궁은 좌전과 우실이 함께 있는데

법궁의 종묘사직과 같은 기능을 갖고 있으며 법궁에 비해 한 격 낮춰 부른다. 

 

우실은 검단산 가는 도로 우편에 터만 남아 있다. 

 

 

영월정

 

달을 맞이한다는 정자...

 

 

침괘정

 

무기 제작소라 알려져 왔으나

온돌과 마루방, 회랑처럼 된 툇마루 등

건물 구조로 보아 집무실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인화관

 

중앙에서 내려온 관리나 외국 사신들이 머물던 객사

 

 

인화관 뒤편

 

 

종각

 

남한산성 종각에 있던 천흥사 동종은

고려 헌종 1년[1010]에 주조된것으로 

원래는 천안 성거읍 천흥사에 있던것을 남한산성으로 옮겨와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현재 전시 중인 종은 모조품으로

진품은 국립중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연무관

 

군사 훈련을 위하여 건립한 곳으로

인조 2년(1624) 남한산성을 쌓을 때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내부 가운데에 있는 대들보에는

전, 후면에 용을 그렸고 측면 쪽 대들보에는 봉황을 그려 넣은 것이 특이하다.

 

 

천주교 뱍해 때,

300명의 순교자를 기념하여 지은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