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호수... 2024. 10. 19

2024. 10. 22. 21:22서울

우리 아들 둘, 포함해서 
조카가 14명인데 이번에 13번째 놈이 장가를 간다기에
 
오랫만에 화장도 하고 미장원에도 다녀와
큰 며늘아이가 대여해준 한복을 입고 한껏 치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시간이 늦을것 같아
집에서 한복을 미리 입고 출발전에 인증샷을 남겼다. 
 
오랫만에 입으니 웃고름도 잘못 매고 ...
 

차는 많이 막혔지만 늦지는 않아 
친정 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식장에 들어갔다.
 
우리 7남매와 배우자 사이에서 늘어난 아들과 딸,
며늘과 사위, 그리고 손주들이 모두 합쳐 54명이다.

그 중에 참석인원이 31명... 
 

결혼식장에 사진사가 5명이나 되는건 처음봤다. 
 
난 카메라를 들고만 있는데도
눈치와 구박을 얼마나 주는지... ㅜㅜ
 

호텔식으로 스테이크 한조각 먹은것이 느글거려
식이 끝나자 아이들은 먼저 보내고
남편과 석촌호수를 걸으며 바람도 쏘이고 소화도 시키고...
 

단풍은 아직이다.
 

 
 

 
 

 
 

거위가 제법 많이 늘었다.
 

단풍이 가장 많이 든 나무...

올해 당신 생일엔
ㄴ타워 전망대 구경시켜 준다는 옆지기와  지하철로 집에 돌아와 
콩나물 넣고 북어국을 끓였더니 한그릇에 5만원 줘도 이거 먹겠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