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은행 볼일로 나갔다가 희망대 공원가는 버스가 오길래 얼른 탔다. 40여년만에 가보는 희망대 공원이다. 오르는 길은 여전히 가팔랐으나 너무 다르게 변한 풍경에 땅거미가 내릴 무렵까지 걸어 보았다. 고목이 되버린 나무들을 보니 봄엔 벚꽃이 아주 많이 필것 같다. 운동하..

탄천에 늦둥이 코스모스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하여 나가 보았다. 전년보다 한달 가량 늦게 씨앗[50kg]을 뿌린 탓도 있지만 내려간 기온을 견디지 못한 일부 코스모스들은 서리에 꺼멓게 죽어 가고 있었다. 키가 작은 원예종이어서 더 화려하고 예쁘긴 한데 그래도 수수하고 하늘하늘한 코..

작년 10월의 마지막날은 남이섬에서 아름다운 단풍에 푹 빠졌었고, 올해 10월 마지막날은 신구대 식물원에서 국화 향기에 푹 빠졌다. 빅토리아 연이 꽃대를 올렸다. 흐르는 노래: 이용/ 잊혀진 계절

경기도 기념물 제 219호 둔촌 이집 선생은 고려 충숙왕 14년[1327]에 출생하여 20세인 고려 충목왕 3년[1347]에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 도은 이숭인 선생들과 도의로써 사귐을 가졌다. 공민왕 17년[1368]에 역승 신돈을 오역한 까닭에 닥쳐올 화를 예측하고 노부를 업고 영..

며칠째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어디는 천둥번개가 요란했고 어디는 우박이 쏟아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우리 동네는 흐렸다 개었다 비가 조금 뿌리는 정도........ 우산을 준비해 동네 한바퀴 돌고 왔다. 대원공원 장구채 장구채 쥐꼬리망초 쥐꼬리망초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

청화국 용담 청화쑥부쟁이 분홍구절초 구절초 돌단풍 나비수국 감국 층층이꽃 층층이꽃 꼬리조팝 가는날이 장날...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다. 늦게 핀 병꽃

돌마각과 호수 자작나무숲 한산 이씨 수내동 가옥 백당나무 열매

청청한 하늘만 믿고 율동공원에 갔다가 햇님이 숨느라고 노을이 붉게 물들이던 때에 웬 가을비가 그렇게도 내리던지... 우산 준비도 안 했는데... 율동공원 건너가는 육교에서 본 분당 성요한 성당 율동공원의 호수와 번지점프대 저 쪽은 해가 지고, 이 쪽은 비가 오고...

긴 시간이 필요하지않는 산책 코스에 꽃까지 볼수 있는 곳, 성남시청에서 가을꽃을 마음껏 보고 왔다. 이름은 아는 것만 붙입니다. 핑크뮬리, 전국이 이 풀때문에 떠들썩 하다네요. 정확한 이름은 '핑크뮬리그라스'이며 '분홍쥐꼬리새'라고도 한답니다. 분홍구절초 용담 용담 청화쑥부쟁..

[꽃말] 이룰수 없는 사랑..... 멀리 떠나지 않아도 볼수 있는 꽃무릇이 분당 중앙공원에 피기 시작했다. 부슬비가 내리던 오후에 핏빛 그리움이......... 분당 중앙공원의 광장 우리집 베란다에도 3송이... [9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