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다음날, 남한산성에서... 2015, 10, 02
2015. 10. 3. 01:16ㆍ남한산성의 풍경과 꽃
계속되던 가뭄끝에 드디어 비가 내렸다.
산성에 올라보니 대기 오염은 씻겼겠지만 연무가 뿌옇게 끼어서 아주 맑은 시야를 확보하지 못했다.
바람까지 가세를 해 연약한? 나는 휘청거리고....
이제 정말 가을이 오는지 여름에 꽃 피우던 물봉선도, 큰꿩의비름도, 털이슬도 하나둘 져가고 있다.
큰제비고깔은 이미 져버린지 오래고 그래도 다들 져버리긴 아쉬워 노란 산국은 곧, 피어날 기세다.
그리고...
찬란한 빛으로 단풍이 산성을 고웁게 물들일 것이다...
하남시
서문 전망대 오르는 길...
서울 시내 [스마트폰 샷]
남산과 한강도 보인다.
서울의 거대한 랜드마크, 제2롯데타워를 당겨보고...
청계산, 관악산이 보이고
위례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도...
손자들과 나들이 나오신 어르신들...
전망대서 본 서문
성벽에 닥지닥지 피었던 큰꿩의비름이 마지막 인사를...
가을...
쑥부쟁이
서울공항
털이슬...
물봉선도 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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