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피에타 2012, 1, 5

 

 

 

사진ㅡ 2012년 1월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ㅡ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 내부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죽은 예수를 안은 성모, 피에타상을 보게된다ㅡ

 

피에타란, '자비를 베푸소서' 란 뜻으로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예술가였던

미켈란젤로가 25세때,

당시 로마 교황청 주재 프랑스대사였던

랑그로 라시오 추기경의 요청에 의해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3대 작품에 속한다ㅡ(다비드상, 모세상, 피에타상)

 

피렌체 출신인 그는 피에타의 조각을 완성해놓고 그 완벽함에 스스로도

감동한 나머지 마리아의 가슴띠를 따라

자신의 서명을 새겨넣은 것으로 유명한 작품이다ㅡ

 

아들 그리스도보다 젊어 보이는 어머니 마리아, 죽은 아들을 내려다보는 그녀의 얼굴은

지나칠 정도로 침착해 보이는 아름다운 표정은 오래도록 발길을 머물게 한다ㅡ

이와는 대조적으로 그녀의 무릎위에

놓여있는 그리스도의 앙상한 몸은

어찌나 매끄럽고 아름다운지 소름이 돋는다ㅡ

 

1972년 헝가리 조각가가 망치를 들고 난입해 상처를 입힌뒤 방탄 유리로 보호하고 있다ㅡ

 

 

 

 

2년전 바티칸에서의 감동을 다시 느끼러,가 봐야지 하면서 어영부영 두어달이 지나간다ㅡ

 

함께 가기로 한 대학원 다니는 동생,

다음주부터 시험이라니 더 기다려야 하나? 나 혼자 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