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최초 순교자의 恨 맺힌 사형터, 전주 전동성당... 2017, 08, 25

2017. 9. 6. 23:27성지.성당

전주 전동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 풍남문()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조선시대의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었으므로 천주교회사에서 전동은 자연히 순교지의 하나가 됐다.

 

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순조 원년(1801)에 호남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이곳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됐다.


신유박해(1801년) 때는

이곳에서 유항검()과 유관검 형제가 육시형을, 윤지헌, 김유산, 이우집 등이 교수형을 당했다.

 

이들의 순교의 뜻을 기리고자

1891년(고종 28)에 프랑스 보두네(Baudenet)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1908년 성당 건립에 착수해 1914년에 완공했다.

 

이 성당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며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한 것이다.

 전동 성당은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다.


회색과 붉은색 벽돌을 이용해 지은 건물은

겉모습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비슷하며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처음 이 성당은 천주교 순교지인 풍남문 밖에 세웠으나 후에 현재의 자리에 확장해 지었다.

내부 천장은 아치형이며 양옆의 통로 위 천장은 십자 형태로 교차된 아치형이다.


성당건축에 사용된 일부 벽돌은

당시 일본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면서 나온 흙을 벽돌로 구웠으며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에서 나온 돌로 성당의 주춧돌을 삼았다고 한다.



전경


예수 성심상


사제관

 

2002년 4월 6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78호로 지정되었으며 전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소유, 관리한다.

 

전동성당의 사제관은

르네상스 양식을 바탕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미한 절충식 건물로  당시의 건축기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1926년에 세워진 서양식 건축으로 전동성당의 본당과 더불어 역사적 가치가 큰 근대 건축물이다.




이른 시간이라 문이 잠겨 있어 성당 내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순교터였음을 알리는 비석


전동 성당 초대 신부




천주교 최초 순교자 인,

 윤지충(:1759∼1791)과 권상연(:1751∼1791)


성모상


사제관과 배롱나무


피에타상

1987년 전동성당 자모회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기증한것이라고 함

피에타와 수녀원




레지오마리에 도입 기념비

파티마의 성모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