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 쿰란 유적지... 2012, 01, 09

2018. 1. 30. 00:28이스라엘

쿰란은 1947년 양치기 소년이 사막의 동굴에서

사해문서(성서의 필사본)를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쿰란'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이스라엘의 65개 국립공원 중 하나다.

 

BC 1세기에 당시 유대교의 한 종파인 '에세네파'

영적 순수를 추구하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 광야에서 집단생활을 했는데,

A.D. 70년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할 당시 이곳 역시 파괴되고 모두 죽임을 당했다.

 

그들이 죽기 전, 절벽의 동굴에 숨겨 놓았던 고대 성경 사본은

사해 문서(the Dead Sea Scrolls)라 불리며 가장 오래된 성서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사해문서'가

2천 년 세월을 고스란히 견디어 낸 것은 바로 건조한 날씨 덕분이라 한다.


사본을 숨겨둔 항아리가 발견된 동굴이 보인다.


에세네파들은

사람 발길이 잘 닿지않는 절벽의 동굴에 사본을 숨겨 놓고 자신들은 모두 로마 군인들에 의해 죽고만다.



사해 사본을 발견하게 된 동기와 보관까지의 과정을 7~8분 정도 영상으로 보게 된다.

전시실 내부도 관람한다.


란타나[칠변화]



사해 사본이 보관되었던 당시의 항아리.


당시 에세네파들이 하루에 두차례씩 몸을 씻으며 정결 예식을 치뤘다는 우물 모양


에네세파들이 사용하던 그릇. 상태가 양호하다...

사해 사본의 일부
 
양가죽이나, 파피루스 종이에 기록을 했다고 한다.


원본은 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 국립박물관 내, 사해 사본 보관소에 전시되어 있다.


당시 에네세파들이 입었던 옷의 천조각


하루에 두번 '메시아의 향연'이라고 하는 공동 식사가 있는데

2년간 수련한 사람 만, 참가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식사는 땅바닥에 앉아 손으로 집어 먹었다. 

대 제사장은 흰 옷에 허리끈을 묶고 동쪽을 향해 매일 기도하였다.

또한

에네세파들은 예루살렘의 정통 유대교와는 다른 독자적인 달력을 사용하였다.


유적지 발굴 현장

 

쿰란 지역에서는

에세네파들의 2천 년 전 삶의 현장을 유적지에서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성서사본을 복사하는 방, 주민들이 대추열매를 말리는 보도,

도예가의 작업장, 휴게실 및 정화 의식용 욕조 등은 당시의 생활을 짐작케 한다.








유적지에서 본 사해



기프트 샵
 
유적 탐방을 마치고 샵에 들러 쇼핑을 했다.

사해의 좋은 미네랄 함유 제품, 아하바에서 생산 된 베이비 아토피 방지 로션 2개를 샀다.

 

구입한 물건 값이 100달러가 넘을 경우 출국 때, 공항에서 영수증 제시 10%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점심 식사

 

먹성 좋은 가이드가 권해 준 메뉴인데 입에 잘 맞진 않았지만 감사히...꾸역꾸역... 




사해사본은

'에세네파'들이 목숨 걸고 지킨 그들의 신실함이 그대로 스며있기 때문에 그 의의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내내 생각하게 하는 쿰란 유적지였다.

 

키큰 대추 야자나무가 파란 하늘을 바탕으로 보기 좋게 자세를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