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입국, 예리고로 가는 길... 2012, 01, 08

2018. 1. 29. 23:05이스라엘

걸어서 국경을 넘는다는건 마음이 설레기도하고 두렵기도 하다. 
국가간이든, 내분이든 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들이라 출, 입국하는과정이 좋은 마음은 아니다.

이집트에서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입국 심사대에 줄을 섰다.

 25개국의 국기가 그려진 액자가 높이 걸려있다.

이스라엘 여군들의 입국 심사하는 모습을 찍으려고 하니 가이드가 제지한다.
안그래도 입국하기 까다로운 나라인데 괜한 짓으로 밉보이면 입국하는데 지장이 있대나...

여군들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고 듣던것보다는 상냥하다는 느낌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먼저 나와서

 일행을 기다리며 이집트, 이스라엘 국기가 걸려 있는 장면을 담았다.

이집트쪽엔 군인이 총을 메고 경계 근무를하고 있고,

이스라엘 쪽엔 사슴 한마리가 내려다 보고 있는데 양 쪽 풍경이 대비가 된다.


한 발짝 사이에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

 

 나는 입국 심사장에서 나와 쉽게 이스라엘로 들어 왔는데

일행 중 3명은 오랜 시간 심사를 받아야했다. 

가방속, 물건을 속속들이 다 꺼내고 일일히 확인을 하고서야 통과할수가 있었다.
 
바티칸에서 성모상[석재류]을 구입한것이 검색대에 걸린것이다.
포장까지 뜯어 확인을 하고 나서 내보내 줬다고 한다.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까다로운 입국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화장실도 좁고 너무 복잡해 갈 수가 없다.


심사대  창밖으로 홍해 바다를 찍어 본다.

빨강색 패튜니아가 새파란 바닷물을 바라보고 있다.
 


새파란 홍해의 물결은 참으로 평화롭게 출렁이고 있다.
한가로이 배가 오가는 풍경도 평화롭다.

건너편은 요르단이다.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예리고를 향해 간다.


경제 성장이 이집트와 많이 비교되는 풍경이다.


각국에서 다른 나라로 수출한 자동차들이 잠시 대기중이라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물론 한국차들도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규모의 대기소가 한 10개 군데는 되는듯...



요르단의 아카바 항이 가깝게 보인다. 



대추 야자 나무들인데 대규모로 농사를 짓는 풍경이다.
끝도 없이 이어진 대추야자밭이 수없이 펼쳐져 있다.

이스라엘은 복 받은 나라일까.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집단 농장이 곳곳에 형성이 되어 있었는데 공동 생산, 공동 분배한다고 한다. 생활도 공동...



이국에서 보는 보름 달... 오늘이 음력 열나흩날이다...


국경을 넘을땐 무척 더웠는데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냉기가 돈다.

 
휴게소에서 잠시휴식중인데 짐바브웨인들도 휴식차 ...

체격들이 크고 피부가 까매서 무서웠음...



하느님이 소돔을 멸망시킬때  세상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뒤돌아 보던 롯의 아내...
저렇게 소금 기둥이 되어 어리석은 인간들에 경고하고 있다.


 
흙을 집어 맛을 봤더니 무지 짜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지나는 길이니 잠시 내린다고 하여 다가간 소금기둥...


예리고의 '인터 콘티넨탈' 호텔...
각 나라 순례객들이 밀려 오는 바람에 객실 체크인이 무척 늦다.


저녁식사...

꼬두밥 먹기 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