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렛 가는 길... 2012, 01, 09

2018. 1. 30. 00:40이스라엘

사해와 쿰란 유적지 답사를 마치고,
어린시절 예수가 살았다는 나자렛을 향해 이동을 한다.

오전까지도 맑던 날씨가 먹구름이 몰려온다.


대규모 농장에선 곧 봄농사를위해 농부들이 늦은 수확을 거두고 있다.

이곳은 팔레스타인 자치구이다.


나자렛으로 가려면 다시 이스라엘로 들어가게 되는데 일단 차를 세워 검문을 받는다.


나자렛 성지순례 팀이라고 해도 표정이 없는,이 도도한 표정으로 검문을 하러 차에 오른다.
검문을 마친 그녀는 실례했다든가 미안하다든가 인사도 없이 내리고 만다.

참으로 情이 가지 않는 이스라엘 사람들이다. 
 

봄 파종을 위해 밭을 갈아놓은 풍경이 이스라엘인들의 부지런 함을 느끼게 해준다.
옥토를 가꾸는 그들의 마음은 풍요롭겠지...


지천으로 보이는 푸른 식물은 한국 사람들이 김치로 담아 먹는 '갓'이다.


가이드는

집 근처에서 이런 갓을 뜯어다 김치를 자주 담가 먹는다는데 한국산보다 연하고 맛이 좋다고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잡초로 여기며 거들떠도 안 본다는 천덕 꾸러기 풀이란다.


2시간을 달려 나자렛에 가까울수록 더욱 컴컴한 날씨가 무섭다. 

천지가 개벽할것같은 날씨다.
 
한국 시간으론 밤 9시경이며 이곳은 낮 2시 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