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0. 08:15ㆍ이스라엘
이른 아침, 갈릴레아 호수의 풍경을 보고 싶어 일찍 일어나
오늘은 또 다른 호텔로 옮기기 때문에 짐을 챙기고, 아예 채비를 하고 객실을 나섰다.
간 밤에 비가 온 때문에 물안개가 자욱하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아침이 온다는 만고 진리가 여지없다.
오늘도 역시 햇님이 달님처럼 둥실 떠 올라 수면위를 비추고 있다.
호수 건너편은 간 밤에 야경으로 담았던 티베리아스...
리조트 전경...
아침 식사...
간밤에 많이 먹은 때문에 오늘 아침은 조금만...
파프리카와 오이가 정말 맛있다.
해가 오르기 시작하자 주변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당겨본 티베리아스
빗물 머금은 이국의 꽃들...
가파르나움으로 가는 길에 요르단강을 만나게 된다.
예수가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강으로 유명한데 이곳은 그 장소는 아니다.
실제 예수가 세례를 받은 곳은 가보지 않아 어떤지 모르지만 이곳이 요르단 강이라고 하는데 시골 동네 작은 개울 같은풍경이다.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하는 성가도 있지만
강 폭이 좁고 얕아 죽은 후, 먼저 간 사람들 만나기가 어렵지 않을것도 같다.
요르단 강은 팔레스타인 지방의 시리아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며 갈릴리 호수을 지나 사해로 흘러들어간다.
해수면보다 낮은 강으로 길이는 약 251km이다.
발원지중 하나는 시리아의 헤르몬 산 동남쪽 비탈이고, 다른 것은 레바논에서 발원한다.
요르단강은 전체적으로 건조한 이 지역 일대의 귀중한 수자원이며,
그 이용을 둘러싸고 시리아 , 요르단, 이스라엘이 항상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요르단강은 예수가 세례자 요한에게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은 강이라고 전해져 있는데,
그 밖에도 유역에는 그리스도교 및 유대교와 관계가 깊은 성적(聖蹟)이 많다.
예전엔 자유롭게 건너 다닐수가 있었다는데 다리 앞에 장벽을 쳐서 막아 버렸다.
요르단강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등이 목을 대고 있는 "생명수"로,
67년 시리아가 요르단강 상류인 단(현재 이스라엘 지역)에 댐을 건설하려고 하자,
이스라엘의 강으로 물이 흘러오지 않을 것을 우려한 이스라엘의 위기의식이 3차 중동전을 촉발 시킨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단 고원은
이스라엘 전체 급수량의 30%를 차지하는 갈리리호의 주요 수원지로서 안보적 상황 못지않는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시리아와 평화 협정의 대가로 골단 반환을 추진한 바 있는 이스라엘은
"땅은 돌려주되 물은 지키고 싶은"속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므로 골단을 반환하더라도 갈릴리 해변에는 완충지대를 설정,
상수도 보호원과 함께 주변국이 수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협상안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리 아래로 자유롭게 흘러가는 요르단 강물에 손도 못 담가 보고 다음 여정을 향해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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