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30. 11:04ㆍ이스라엘
아침 해가 강렬하게 비추는 길을 따라
예수의 공생활과 밀접한 곳이며, 제 2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가파르나움으로 순례길을 재촉한다.
가파르나움은
예수의 시대 얼마 전부터 예루살렘과 아크레에서 다마스쿠스를 거쳐 바빌론으로 통하는 주요 중계지로 번성하였다.
당시 지중해 방면으로 교역과 상업이 번창하여 세관이 있었고 큰 종교회당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세관문으로 들어서면 돌기둥이 늘어서 있고, 4세기경에 세워진 시나고그 유적이 있다.
허물어져 유적터로 남기 전의 회당 모습
가파르나움 회당은 갈릴리에서는 가장 큰 2층 회당이였으며, 1층은 남성, 2층은 여성 예배소였다.
앞쪽에는 베드로 장모의 집터에 세워졌던 초기 교회의 유적도 남아 있다.
성서에 의하면 예수는 이 곳에서 가난한 자, 약한 자를 위하여 수많은 기적을 베풀었다.
문둥병을 치료하고 중풍환자를 낫게 하였으며 베드로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었고 마을의 가장 큰 회당 주인의 죽은 딸을 살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장님을 눈뜨게하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멀쩡하게 하는등 이와 같은 기적을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는 성읍이 몰락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고 한다.
6세기에 퇴락하여 사람이 살지 않게 되었다.
유적터
당시에 심어졌다는 올리브 나무가 있고...
정원에 베드로의 성상이 세워져 있는데
왼손엔 큰 지팡이를 들고 있으며 오른손엔 두개의 열쇠를 쥐고 있다.
유적터 한 쪽, 베드로의 집터위에 배모양으로 지은 성베드로 기념성당이 있다.
5세기 초엽에 이미 베드로의 집터에 있던 경당이 갈릴래아 지방 그리스도인들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경당은 614년 페르시아군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었고,
그 후 1894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서 발굴작업을 시작하여 시나고가와 베드로의 집터를 확인 했다.
사도 베드로의 집터에서는 '베드로'라는 희랍어로 쓰인 푯말과 어선의 그림을 발견했다고 한다.
오늘은 이 곳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성당 건물 아래, 베드로의 집터
이 곳을 관리하는 수녀님이 반갑게인사를 건넨다.
푸른색의 복장이 생소하다.
성당 내부...
미사 중...
일행 하나가 미사 참례를 못했는데 미사 전, 화장실[이 곳도 유료]에 갔다가 갇혀버리고 말았다.
관리인은 다 나온 줄 알고 문을 잠가 버렸고 우리는 미사 중이라 못들었고...
머릿수만 세는 가이드 덕분에 잃어버린 양 하나를 화장실서 찾았다는 웃지 못할 전설이...
미사가 끝나고 나오다 만난 이방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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