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2018, 09, 16

2018. 9. 20. 07:00성지.성당

김대건 성인의 유해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


주교회의 주소록에 등록된 전국 1712개 본당 가운데,

100개 본당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으며

이중 많은 본당이 각 성당이나 기념성당 등에 성인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의 96개 본당에서 성인의 유해를 나눠갔으며

수원교구 30개, 광주대교구 10개, 인천교구 6개, 춘천교구 5개 등 교구와 수도회, 본당 등에서 성인의 유해를 받아갔다.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에서 받아간 것과[이 곳에서도 209군데로 나눠졌음]

 기록이 누락된 곳을 합치면, 성인의 유해는 꽤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김대건 성인 관련 성지 인, 미리내성지와 새남터 순교성지에도 모셔져 있으며.

성인의 탄생지 인, 솔뫼성지와, 가족이 박해를 피해 떠돌다 정착한 용인 골배마실과

은이공소에서도 성인의 유해를 만나볼 수 있다.


은이공소는

성인이 1836년 모방 신부를 만나 세례성사와 첫영성체를 받고 신학생 후보로 선발된 곳이다.

은이는 성인이 짧은 기간 사목활동을 펼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체포되기 직전 공식적으로 ‘최후의 미사’를 봉헌한 곳이다.


이외에도

김대건 성인이 밤에 몰래 다니며 사목활동을 펼쳤던 곳 중 한 곳인 이천 단내 성가정성지와

상하이에서 뱃길로 조선을 향하던 중, 풍랑을 만나 표착했던 제주 용수성지,

제주도를 떠나 처음으로 조선 땅을 밟은 전북 익산 나바위성지에서도 유해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김대건 신부의 유해 대부분은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 우측 석관에 모셨다.

성인(순교자) 유해 공경은 787년 니케아 공의회 이후 뼈를 나눠 모시는 것이 널리 퍼져 나갔다.


서판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