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가는길, 하이반 고개를 넘으며.... 2019, 04, 11

2019. 4. 23. 22:22베트남

오늘은 남편과

후에 왕궁 투어를 하기로 하여 아이들과 따로 놀아야 한다.


며늘 아이가

카페에 그랩 조인을 신청해 현지에서 한국인 두팀과 함께 후에를 다녀 오기로 한것이다.


2시간의 시차지만 늘 새벽에 일어나는 습관때문에

아침 일출을 보러 리조트 주변을 어슬렁 거려본다.


다낭 시내의 호텔 두곳을 돌아 두팀과 합류하여 후에로 가는 도중, 하이반 고갯길을 함께 달리는 암탉들...


다낭에서 후에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

구불거리는 산길을 따라 넘어가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세계적인 탐험가들이 안내하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중의 한곳인 하이반 고개이다.

 

높이는 496미터밖에 안되지만 한국의 태백산맥을 넘는 한계령 같은 곳?


이곳은

운해에 싸여 있다는 의미로 하이반이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시야가 확 트인 전망을 보기 어렵다는 곳이다.


하이반의 성문은

베트남의 전 왕조때 세워진것이라도 하는데 잘 알수가 없다고 한다.

성문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성문'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하이반 고개에는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에 건설한 요새가 남아 있다.

베트남 전쟁 시절엔 남부 베트남군이 방어기지로 사용했다고 한다.




각국에서 온 젊은 여행자들이 인증을 남기기 위해 인산인해다....






하이반 고개에서 본 전망...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 후에로 향하는 길이다.


하이반 고개를 사이에 두고

북쪽은 습하고 쌀쌀한 날씨,

남쪽은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의 차가 극명하다고 한다.


하이반 고개를 내려와 후에로 가는 도중에

지나가는 기차를 볼수 있었다.


기차가 지나가는 동안 모든 차는 건널목 앞에 정차해야 한다.


어릴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 풍경.....


후에 시내에 들어 오니 또다시 보게되는 오토바이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