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漆谷), 가실 성당 (佳室聖堂)...2019, 08, 28

2019. 9. 3. 22:56성지.성당


경북 칠곡 가실성당과 구사제관은 

2003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348호로 지정되었다.

 

낙산 성당으로 불리다가 2005년 2월에 가실(佳實)성당이라는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1895년에 조선 교구의 11번째 본당으로 올해 124주년을 맞는 해로

경북에선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꼽힌다.


가실 성당의
초대 본당신부는 파리 외방선교회의 하경조 (C. Pailhasse)신부였으며.

본당의 넓은 관할 지역 안에는 공소가 31개가 있다.


현재의 성당 및 사제관은

1924년에 완성되었고 설계는 유명한 박도행 (V.L. Poisnel) 신부가 했다.


성당의 주보성인은 성 마리아의 어머님이신 안나 성녀이다.


6.25 때

낙산 마을은 파괴되었지만 성당은 인민군 병원으로 사용하면서 그대로 남았다 한다.

 

전쟁 때,

이북 원산에서 왜관으로 월남한 성 베네딕도 수도회의 신부들은

1952년부터 가실성당을 위한 사목을 맡았다.

 
가실성당에 속해 있다가, 갈라져 나간 성당은 모두 4개이다.  

김천 황금동 본당(1901), 용평 본당(1907), 퇴강 본당(1923), 왜관 본당(1928) 


1995년 100주년 사업으로 현재 성모당이 형성되었고

성전의 거룩한 분위기를 높이는 색유리화는 2002년에 독일작가 에기노 바이너트가 설치하였다.

 

이 성당의 설계자인 프랑스 인(Victor Tourneux(박도행) 신부는

대구의 계산성당을 비롯 1896~1925년까지 한국의 거의 모든 성당을 설계 하였다.


가실 성당의 공사작업은 

중국인들이 하였으며 벽돌은 현장에서 직접 구워서 시용했다고 한다.






성모 동굴과 야외 미사터, 구사제관


성가정상과 배롱나무


성가정상


종탑

가실상당은 미사 시작 5분전에 종을 울린다고 한다.


실제 종은 보이지 않음


성전 내부


감실의 성체등이 천정에 매달려 있다.


제대


십자 고상이 걸려있는 자리

원래, 주보이신 성안나 모녀상이 있었다가 

1964년 고상으로 바꿨다고 한다.


감실


감실 앞면을 칠보로 표현한 '엠마오'이다.


부활한 예수가  

엠마오에 신비로우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순간을 담았다고 한다.


주보 성인 성 안나 [모녀상 제대 오른쪽]


성안나가

마리아에게 책을 ​읽히고 있고 어린 성모의 모습은 이채롭다.


가실 성당을 건립 할때 

프랑스에서 들여온 석고상으로 우리나라엔 하나뿐인 유일한 성 안나상​이라고 한다.


성 안나를 ​주보성인으로 모시는 곳은  안산 성 안나 성당뿐이라고 한다.